넥슨의 신작 아스텔리아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3가지
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가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11월을 휩쓴 로스트아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스텔리아는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서서히 받아 왔으며,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3일에는 서버 2개가 모두 '혼잡' 상황에 이르는 등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듯 시작부터 의외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텔리아는 넥슨의 2018년 마지막 온라인게임이라는 것 외에도 아스텔리아는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아스텔리아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 탱커이자 딜러이자 힐러인 든든한 서포터 아스텔
아스텔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환수라 할 수 있는 '아스텔'과 함께하는 1인 파티 시스템의 전투다. '아스텔'은 각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동화적이고 귀여운 외형부터 거대하고 강렬한 외형까지 30종 이상의 다양한 콘셉트와 개성을 지니고 있다. 게이머는 직접 선택한 '아스텔'을 소환해 함께 전투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 때 '아스텔'은 게임 안에서는 게이머의 전략적 전투를 돕는 유닛 역할을 하게 된다.
MMORPG에 등장하는 직업마다 맡은 역할이 있듯 아스텔 역시 '탱커', '딜러', '힐러'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나이트', '워리어', '아처', '로그', '메이지', '스칼라', '뮤즈'로 클래스가 나뉘며, 이들은 각기 다른 힘과 민첩성, 손재주, 체질, 지능, 지혜, 지식, 정신 스탯 등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50레벨이 되면 캐릭터 진화를 통해 2차 전직할 수 있으며, 메인 캐릭터 1개별로 3개의 전직 캐릭터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2차 전직을 통해 각 클래스에 특화된 추가 2차 스탯을 얻을 수 있으며,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육성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이를 활용해 게이머는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최대 3명의 아스텔을 조합해 일종의 1인 파티 스타일로 퀘스트와 전투를 이어갈 수 있으며, 상황이나 상대에 맞춰 전투의 효율과 결과가 달라지는 등 아스텔은 펫 그 이상의 존재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 정통 MMORPG를 계승한 직업군과 전직 시스템
이 아스텔과 함께 움직일 게이머의 분신인 캐릭터도 흥미롭다. ‘아스텔리아’에는 각자 다른 역할을 지닌 5개 클래스가 존재한다.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탱커 형 캐릭터 워리어와 원거리 공격이 특기인 아처, 도적 스타일의 로그 그리고 힐러 컨셉의 스칼라와 마법공격의 메이지까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익숙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캐릭터가 50레벨이 되면 캐릭터 진화를 통해 2차 전직할 수 있으며, 메인 캐릭터 1개별로 3개의 전직 캐릭터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2차 전직을 통해 각 클래스에 특화된 추가 2차 스탯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캐릭터와 장비 및 스킬에 설정된 다양한 강화 옵션을 통해 게이머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강하고 개성있게 육성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최강의 장비를 가지기 위해서는 최고 단계 레벨까지 성장을 마친 모든 종류의 장비를 수집해야 할 정도로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에 어울리는 희귀한 옵션과 차별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게이머들의 많은 도전을 유도한다.
- 다양한 던전과 협동 플레이
지역별로 나뉜 다양한 스타일의 던전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CBT의 경우 몇몇 고랩 던전이 소개된 정도였지만, 이번 공개 서비스의 경우에는 라그페란트의 '루트라스 소굴', '붉은바위 협곡' 등 초반부 던전부터 상위 레벨 지역인 애슬론에서 '라가시 지하성소', '하쉬말 연구소' 등의 고레벨 던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던전은 지역 별 혹은 시나리오 퀘스트와 연결되어 최종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입장하게 되며, 던전 티켓을 지불하고 전투에 나설 수 있다. 던전티켓은 접속 후 45분 동안 1개씩 지급되며, 게임을 종료하더라도 최대 16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
여기에 던전 역시 시나리오, 1인, 4인, 전설 등 다양한 등급으로 나뉘어 보상이 등급별로 지급되는 것은 물론, 던전을 돌파할 경우 무기, 액세서리는 기본 아이템을 지급되며, 보물 및 상위 아스텔을 획득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5인 던전의 경우 5명의 게이머가 3명의 아스텔을 소환할 경우 총 20명의 캐릭터 한 화면에서 움직이는 여느 대규모 '인던' 못 지 않은 규모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여기에 몬스터가 광역 공격을 시전할 경우 이동속도를 빠르게 하는 아스텔을 소환해 이를 회피하는 등 상황에 맞춘 컨트롤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스텔리아와 기존 MMORPG의 차이를 결정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MMORPG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진영전 역시 마련되어 있다. 게이머는 자연을 숭배하는 '프리시', 신성을 중요시하는 '아기오', 그림자에서 활동하는 '스키아' 등 세 진영 중 한 곳에서 소환한 영웅으로써 진영의 승리를 위해 전쟁을 벌일 수 있다.
각 진영은 아트라 에너지를 일주일 동안 수집하게 되고, 가장 많은 아트라 에너지를 수집한 진영이 승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점에서 희귀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특별 화폐인 ‘첸더’가 모든 진영에게 등급에 맞춰 차등 지급된다.
이 진영은 온라인 MMORPG에서만 볼 수 있는 대규모 다대다(多대多) 전투 콘텐츠 '아바론'에서 대격돌을 벌이게 된다. 최대 900여 명의 게이머가 한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아바론'은 한 지역 내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각 3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각 진영의 목표를 달성하고 포인트를 모아 승리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진영 별 계급에 따른 지휘체계와 보호체계가 작동 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1대1 진영 구도의 대칭 전투로 진행되는 기존의 MMORPG 전투와 달리 '아바론'은 3개의 진영이 어울려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서로를 견제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세력간 불균형 문제도 해결되는 것은 물론, 각 세력간의 견제 등으로 각기 다른 상황들이 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등 위,촉,오가 서로를 견제하던 삼국지 같은 전세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스텔리아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