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막내(블소)야 아직 이르구나. '리니지M' 1위 수성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내놓은 신작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맏형이자 터줏대감인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리니지M'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PC용 대형 MMORPG 중 막내라 볼 수 있는 '블레이드 & 소울'이 '리니지'의 벽을 넘기엔 아직 이른 모습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6일 등장하자 마자 국내 시장에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등극했다. 출시 이튿날인 7일에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 등극하며 '리니지M'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의 출시 첫날 일일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74만 명으로 추정된다. 출시 후 7일간 매출도 약 60억 원에 달한다. 첫날 총 설치 기기수는 114만대, 첫날 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2시간 22분이다. 성비는 72.62%가 남성 이용자고, 20대와 30대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이런 위력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 주 시장의 1위는 여전히 '리니지M'이 지키고 있다.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이 '검은사막 모바일', '뮤오리진2' 등 막강한 경쟁자와 경쟁에서 한 수 앞서 나갔으나, '리니지M'의 막대한 내공은 아직 넘어서지 못한 것.
'리니지M'은 6일 '새로운 월드 던전 '시간의 균열-테베라스'를 업데이트했다. 또한, 연말 이벤트도 시작했다. 특히, 'TJ의 쿠폰- 변신'을 감사 선물로 준비했다. 'TJ의 쿠폰-변신'을 사용해 게이머들은 전설, 신화 등급 변신 카드 합성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쿠폰이다.
다음주에도 '리니지M'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뜨꺼운 경쟁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 본격적인 대규모 세력전이 베타에 들어갔으며, 게이머들이 필요 하는 다양한 상품의 추가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 한파도 날려버릴 두 게임의 뜨거운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주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가세로 MMORPG 장르의 강세가 더욱 눈에 띈다. 구글 플레이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MMORPG 장르가 치지했다. 아울러 중국산 게임의 강세도 여전하다. 상위 20위권 게임 중 절반 가까이가 중국산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슈퍼셀의 신작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가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천만 이상 사전예약을 달성하면서 서비스를 개시한 이 게임은 실시간 3대3 슈팅 게임이다.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선보였다. '클래시로얄' 이후 약 2년 만에 등장한 슈퍼셀의 5번째 게임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