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 PC방 순위] 올드 게임의 진격과 불안한 히오스
12월 3주 PC방 순위는 오랜 시간 순위 자리를 지켜온 올드 게임들의 진격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 먼저 지난 2003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어느덧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리니지2의 경우 12월 12일 진행한 '전란의 서막' 업데이트에 힘입어 사용량이 40% 이상 증가하며 순위 역시 3계단 오른 1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방학의 제왕 넥슨의 쌍두마차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역시 나란히 20% 이상 사용량이 상승했고, 그 여파로 던전앤파이터와 8,9,10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인기 게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더욱이 오는 12월 말 던전앤파이터의 오프라인 이벤트 던파 페스티벌에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넥슨 온라인게임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11월을 휩쓸었던 로스트아크는 콘텐츠 고갈 여파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 3위에 머문 로스트아크는 사용량이 또다시 7% 감소하며 점유율 10% 선을 간신히 지킨 모습이다. 여기에 대대적인 겨울 방학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오버워치나 신규 맵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1차 콘텐츠 업데이트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e스포츠 리그의 급작스러운 폐지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오스)는 이번 주에도 사용량이 감소했다. 블리자드의 공문을 통해 e스포츠 리그 폐지와 개발진 이동이라는 사실상 게임 종료 수순이나 다름없는 발표에 많은 이들이 혼돈에 빠진 상황. 이러한 여파는 12월 4주에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지만, 벌써부터 히오스의 사용량이 다시 감소하고 있어 이 게임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2월 3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2월 3주차 FPS장르 '오버워치'와 스포츠장르 '피파온라인4'의 순위 경쟁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1위~10위 권을 살펴보면 부동의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은 30.05%. 전주대비 증감률은 3.38% 상승하였지만 지난주보다 감소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2위 '배틀그라운드' 또한 전주대비 사용시간 증감률 8.61% 증가하여 점유율 17.57%를 기록하였다. 지난주에 이어 순위경쟁 중인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 모두 전주대비 사용시간 점유율이 상승하였다. 그 중 '오버워치'가 증감률 11.88% 크게 증가하며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이어 11위~20위권을 살펴보면 '리니지2'의 사용량 상승으로, '사이퍼즈', '아이온',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한 단계씩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