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2019년 게임산업 예산 480억 원 지원... "지난해 보다 58억 감소"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동안 진행하는 콘텐츠 미디어 분야의 지원 사업을 설명하는 '2019 한콘진 지원사업 설명회'를 금일(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에서는 콘텐츠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2019년 한해 동안 한콘진에서 진행하는 게임, 방송, 차세대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지원 사업의 모집방식, 사업 내용, 지원 규모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었다.
특히, 게임 분야의 경우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및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등 총 10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약 48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 계획이 공개되었다. 이는 14개 분야 538억 규모로 진행되었던 지난해 게임 분야 예산에 비해 58억 줄어든 수치다.
이들 게임 산업 지원 계획은 오는 3월까지 진행되는 공고를 시작으로 중간평가, 결과 평가를 거쳐 사업 단계별로 오는 12월까지 정산되는 단계를 거친다.
먼저 게임산업의 인식 개선을 위한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의 경우 게임 이용자의 사회 & 문화적가치 확산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며, 게임 리터러시 교육 및 게임과몰입 힐링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도 공개됐다.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e스포츠의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연구도 함께 병행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이 약 66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지원되며,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제외한 지역문화산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VR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복합융합 기술 지원을 위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50개 기업 및 30개의 창업 벤처 30개 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최대 3년(기본 2년, 연장 1년) 동안 이어지며, 입주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화 지원은 물론 서버 컨설팅, 시장조사 및 전략제안, 게임서비스 전문 인력 지원 등 해외 서비스에 필요한 인적, 물적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되어 총 13개에 달하는 국산 온라인게임을 모집하여 인프라, 결제지원, 운영 및 마케팅 지원이 이뤄진다. 약 25억 원 규모의 이번 지원 사업은 오는 5월 1차 모집공고를 거쳐 11월 이용 협약 계약이 체결된다.
아울러 한콘진은 게임업계의 건전한 선순환 생태계를 위해 게임스쿨과 게임 수출 활성화 및 게임국가 기술자격검정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2019년 한해 동안 개발사 지원부터 유통, 글로벌 진출, 인식 개선 등 게임의 전분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진행 사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맞은 한콘진의 김영준 원장은 "2019년은 한콘진이 개원 10주년을 맞는 만큼 업계의 눈높이에서 함께 뛰고,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콘텐츠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콘텐츠 평가 개선 및 콘텐츠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종사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2019년 한콘진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