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리아의 2차 전직 어떻게 이뤄져 있을까?
전통 MMORPG를 표방하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는 하나의 캐릭터가 직업으로 등장하는 '직업=캐릭터'의 공식을 가진 게임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직업은 총 5종으로, 근접의 워리어, 로그, 원거리 딜러인 아처 그리고 마법사 계열의 메이지, 위자드 등 판타지 MMORPG의 정석과도 같은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아스텔과 함께 한다고는 하지만,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스킬과 똑같은 전투패턴으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이야기만 들어도 지겨워지는 것이 사실. 특히, 스칼라의 경우 고렙이 되면 누구나 데려가고 싶어하는 귀족 직업이 되지만,그 고렙까지 엄청난 희생(?)이 강요된다는 점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정통 힐러 포지션의 캐릭터일 정도로 아스텔리아의 직업 시스템은 2000년대 온라인게임과 매우 유사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이에 아스텔리아는 최고 레벨(50레벨) 도달 후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스타일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직업 진화' 이른바 '2차 전직 시스템'을 통해 후반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스텔리아의 직업 진화는 50레벨 이후 일정 경험치를 소모해 선택할 수 있다. 각 직업은 총 3가지 스타일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5단계로 이뤄져 있고, 직업 진화를 하면, 선택한 직업 특성에 특화된 능력치가 상승하고 강력한 직업 전용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로그는 레벨 50 이후 어쎄신, 팬텀, 어벤져로 전직할 수 있는데, 어쎄신은 단일 공격에 집중된 스킬과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팬텀은 은신과 빠른 이동기를 바탕으로 로그의 기본인 ‘백스탭’을 잡는데, 최적화 되어 있고, 어벤져는 로그 중에서도 범위 공격에 특화된 스킬을 다수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스턴스던전(인던)이나 파티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이는 어쎄신을 중점으로, PvP에 집중하고 싶으면 팬텀, 사냥에 집중하고 싶다면 어벤져 등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등 플레이 스타일을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물론, 한번 2차 전직을 선택한다고 해서 꼭 하나의 직업만 계속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니며, 육성 중에 언제든 필요 경험치만 있다면 다른 2차 직업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진화를 위해 소모한 경험치는 돌려받을 수 없으며 획득한 스킬(각성스킬 제외)과 스탯은 모두 초기화 되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한 직업을 선택해 진화한 이후 다른 직업을 육성할 때는 기존 직업보다 더 많은 경험치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스칼라로 클레릭을 육성할 때 경험치가 100이라면, 오라클 육성 시에는 그 이상의 경험치가 필요한 식이다.
2차 직업을 선택했다면 이제 직업을 강화할 차례다. 진화를 선택한 직업들은 직업 강화를 통해 성장하게 되며, 강화 시 선택한 직업 특성에 맞게 일정량의 스탯 수치들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진화 직업은 +1강, +3강화 시 직업 전용 스킬을 배우며, +5강화 시 기존 스킬 중 하나가 각성되어 보다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러 직업을 진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5차 강화까지는 한 직업을 기준으로, 무려 1,400만에 가까운 경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냥에 특화된 직업 스킬을 육성하고 이후에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2차 직업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 진화 및 강화 방법은 50레벨 만렙 캐릭터 기준으로 캐릭터 아이콘을 클릭해 캐릭터 성장 항목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 곳에서 각 직업 별 획득 스킬을 확인할 수 있어 이를 잘 확인한 뒤 게임을 즐기면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아스텔리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