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함으로 무장한 비 RPG 장르 기대작 '속속'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누가 뭐라도 RPG가 강세다.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MMORPG는 물론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수집형 RPG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중국에서 물 건너온 RPG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격투 게임마저 RPG로 변해 출시되는 것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 RPG 장르의 게임들이 친숙함을 무기로 내세워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부터 누구에게나 친숙한 스포츠 게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아이돌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시장에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먼저 넥슨은 금일(21일) SBS와 라인프렌즈가 공동 제작한 인기 TV만화 '애니메이션 런닝맨'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액션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탄탄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최대 6명의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런닝맨 히어로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총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버그족 '리우'와 근거리 정면돌파에 강한 바르스족 '쿠가', 폭탄으로 광범위 데미지를 가하는 지라프족 '롱키', 민첩한 에이전트 냐냐족 '미요' 등 종족마다 특색 있는 스킬을 구사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총 15가지 캐릭터가 준비됐으며, 40여 종의 스킨이 준비됐다.
특히 같은 캐릭터라도 착용한 코스튬에 따라 능력치 및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지며, 코스튬에 '포스링'을 장착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본인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이다.
출시 버전의 경우 6인의 게이머와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여 살아남는 배틀로얄 모드, 3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뤄 상대 팀과 승패를 가르는 스쿼드 모드, 3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힘을 모아 수행하는 스토리 모드 등 크게 3가지 모드의 준비했다. 아울러 원작의 세계관을 반영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소울트리, 아이템 제작을 위한 포포의 정재소 등의 요소도 가미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스포츠게임 기대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룽투코리아가 서비스 예정인 '피버바스켓'이 그 주인공이다. '피버바스켓'은 과거 프리스타일로 친숙한 길거리 3:3 농구를 핵심으로 삼은 모바일게임이다. 실제 게임의 개발사도 프리스타일을 개발한 개발자가 두루 포진해 있는 회사인 노리숲이 맡았다.
프리스타일을 통해 친숙한 느낌을 전하는 3:3 길거리 농구 게임이지만, '피버바스켓'만의 요소를 담아내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게임의 개발자로 유명 아티스트 '사키루'가 참여했다. '사키루'가 게임의 아트 디렉터를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완성해냈다. 기본적인 캐릭터는 물론 캐릭터마다 3종의 스킨이 마련돼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각 캐릭터가 가진 배경 이야기도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준비했다.
캐릭터마다 가진 매력을 더욱 살리기 위한 '피버' 스킬도 '피버바스켓'만의 특징이다. 피퍼 스킬은 일종의 궁극기 스킬로, 스킬을 활용해 캐릭터마다 불꽃 덩크슛을 하거나, 파워 리바운드, 강력한 블로킹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동일한 피버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가 없어 특정 캐릭터를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특히 피버 스킬을 활용해 일발 역전의 쾌감을 맛볼 수 있어 피버스킬을 활용한 플레이가 게임 핵심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에는 싱글, 멀티, 팀 컨트롤, 랭킹모드가 마련됐다. 각 모드 별로 1대1에서 3대3까지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AI 대전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팀컨트롤 모드는 이용자 혼자 캐릭터 전원을 플레이하는 모드로 한국 론칭을 위해 준비됐다.
손에 잡을 수 없는 무대 위의 화려한 '오빠' 들도 게임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BTS 월드'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어 이들을 육성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형태의 게임이다. 다만, 게임의 타겟층이 기존 게이머와 다른 만큼 실사형 시네마틱 위주로 게임을 준비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테이크원컴퍼니가 맡았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전신인 쇼베크리에이티브때부터 실사형 게임을 만들어온 회사다. 당시에도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떠나 새로운 도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BTS 월드'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BTS 월드'만을 위해 준비된 독점 콘텐츠도 강점이다. 1만 장 이상의 화보, 100개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부른 OST까지 독점으로 준비됐다. 수집 요소도 가미돼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입장에선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