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맞은 세븐나이츠, "게이머와 함께 10년 이상 꿈꿔요"
2014년 3월 등장해 수집형 RPG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세븐나이츠'가 서비스 5주년을 맞이했다. 변화가 빠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세븐나이츠'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세븐나이츠 5주년을 맞아 넷마블넥서스의 CM태오를 만났다. CM태오는 2016년 1월에 입사한 기획팀으로, 특히 공식 카페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있는 인물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변화가 굉장히 빠른데, 그 와중에 5년이나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영광입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인데 그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어떤 특별한 것보다 게이머들의 감성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준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애정이 담긴 조언이나 비판 모두 들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식 카페의 '소통왕 CM태오', '태오의 한마디' 등으로 게이머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정말 사내 내규로 공개가 불가능하지 않은 이상 숨김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세나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정말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CM태오의 첫 마디는 역시 게이머에 대한 감사였다.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으며, 정말 솔직하게 감추는 것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에서 진행 중인 소통왕 태오의 경우 500~1000개의 질문이 들어오고 답변을 전하는 내용만 해도 한 번에 워드 8장 이상의 분량이다. 태오의 한마디를 통해서는 더 심화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스마트 모드라는 방치형 모드도 준비했습니다. 기존에 숙제처럼 즐겼던 부분들을 이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게임에 접속만 하면 최대 1만 루비를 지급합니다. 꾸준히 즐겨온 게이머들은 많은 루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븐나이츠는 영웅 중심의 게임입니다. 신화 각성한 크리스가 새로운 세븐나이츠 대장이 되는 등 이야기 거리도 마련했고, 영웅의 변화에도 복귀 이용자가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복귀 이용자들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5주년 업데이트에서 가장 게이머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최대 1만 루비(게임 내 재화)의 지급일 것이다. 현금 100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특정 조건 없이 접속만 해도 지급한다. 계정 생성 일자와 모험을 얼마나 즐겼는지 각종 데이터를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게임을 오래 즐긴 게이머가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미 몇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1만 루비를 가져갔다고 한다. 그만큼 게임을 오래 즐기고 사랑해주는 이용자가 많다는 이야기다.
게임 서비스가 5년이나 된 만큼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은 신규보다는 복귀 유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영웅의 육성을 돕는 각종 튜토리얼 등이 준비됐다. 또한, 장비도 그간 많이 변해왔기에 이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해 재화 등을 지급하며, 장비의 경우 또 한번 변화가 있을 것이라 약속했다.
5주년을 맞은 세븐나이츠는 그간 꾸준히 변화해 왔다. 최근에는 바네사 캐릭터 리메이크와 관련해 게이머의 의견을 반영했고, 아예 일주일마다 투표해 게이머들에게 필요한 재화를 지급하기도 한다. 게이머들이 세븐나이츠를 즐기며 가장 좋아하는 '연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출'이나 코스튬을 통한 캐릭터 외형에는 정말 많은 공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이 세븐나이츠의 장수를 이끌 수 있었다.
"세븐나이츠 이제는 10년을 바라보고 가려고 합니다. 현재에 집중하면서 서비스를 이어가면 10주년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개발이 아니라 게이머들과 함께 개발해 온 것이 게임을 오래 끌어온 원동력이라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