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이한 에픽게임즈코리아, 모두가 혜택 받는 생태계 만든다
포트나이트 서비스에 이어 스팀의 대항마 에픽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한국 지사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금일(3일) 서울 강남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리얼 엔진의 최근 성과와 2019년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언리얼 엔진 이용자 수는 750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배 증가했다. 특히, 한국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사용자가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하루당 순수 이용자를 나타내는 지표인 DAU는 31%,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석자수 역시 20% 증가했다.
한국 대형 게임사들의 언리얼 엔진 선택도 늘어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프로젝트TL,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넥슨의 트라하, 드래곤하운드, 프로젝트BBQ, 카트라이더 IP 게임, 시프트업의 신규 프로젝트 등 여러 대작들이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다.
게임 외 분야에서도 언리얼엔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대선 방송, 웰컴 투 마웬,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다양한 방송 영화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사실적인 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차일디쉬 감비노 콘서트, 롤드컵 K/DA 오프닝 무대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맥라렌, 페라리,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 자동차 분야, 이케아 스틸케이스 같은 제조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언리얼 엔진이 활용되고 있다.
더욱 실감나는 화면을 위한 최신 기술 개발도 꾸준히 되고 있어, 이번 GDC2019에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활용한 테크 데모 트롤과 언리얼 엔진과 메가스캔을 화룡해 기존의 오프라인 렌더링 결과 견줄 수 있는 실시간 시네마틱 영상 리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더욱 현실적인 파괴 장면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고성능 물리 엔진 카오스도 개발했으며, 구글 스태디아, 마이크로스프트의 홀로렌즈2, 매직리프의 디지털 휴먼 마이카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카오스는 곧 업데이트될 언리얼 엔진 4.23 버전에서 얼리액세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자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 2015년에 5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이어서 진행되는 에픽 메가그랜트는 총 1억 달러로 규모가 20배 확대됐다. 또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다른 엔진에서 언리얼엔진4로 전환하거나, 오픈소스 3D 콘텐츠 개발에 도움되는 프로젝트도 신청할 수 있는 등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또한, 업적 순위표, 통계, 파티, 매치메이킹, 음성채팅, 플레이어 인벤토리 기능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온라인 서비스는 어떤 엔진을 사용하든, 어떤 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든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게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서비스가 제한됐던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오는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런칭 타이틀은 디비전2, 메트로 엑소더스, 월드워Z 등 총 12종이며, 스토어 이용자들을 위해 2주에 한번씩 무료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첫 무료 게임은 2016년 IGN의 GOTY 후보에 올랐던 퍼즐 게임 더 위트니스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전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사용자 증가폭이 특히 더 높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에픽게임즈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펼쳐나가며 개발자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게이머분들이 가장 혜택을 누리는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