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다. 오랜만의 사이버펑크. 2079게이트식스에서 알아야 할 용어들

모바일MMORPG 시대에서 중소 게임사가 버틸 수 있는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집형RPG 장르로 다양한 신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국내 개발사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젤리오아시스가 개발하고 플레로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한 2079게이트식스는 대부분 판타지 일색이었던 기존 수집형RPG들과 달리 60년 후의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게임이다.

게이트식스 이미지
게이트식스 이미지

노화하는 육체를 버리고 인간의 뇌만 특별한 장소에 보존하는 형태로 가상현실 속에서 영생을 살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 슈퍼게이트는 뇌의 보존도 필요없이 그대로 의식을 데이터화하는 포스트휴먼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고, 이를 위해 무리한 인체 실험을 강행한다. 인체 실험의 대상자였던 렉스는 현실 세계서 숨을 거둔 채 의식만 남아 가상세계 게이트식스에 진입하게 되고, 유토피아라고만 여겨졌던 게이트식스의 이면과 슈퍼게이트의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들이 그의 앞에 펼쳐지게 된다.

2079게이트식스는 기본적으로 수집형RPG인 만큼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은 거의 동일하지만, 가상 세계가 배경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용어가 조금 다른 편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메인 스토리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이해하게 되지만, 초반에는 꽤 당황할 수 있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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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소비되는 자원은 크게 전력, 데이터필, 골드, 다이아가 있다. 먼저 전력은 다른 게임의 신발, 혹은 열쇠 개념으로 스테이지에 도전할 때마다 소모된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마다 조금씩 회복되며, 상점에서 다이아로 구입할 수도 있다.

데이터필은 가상세계에서 캐릭터를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이터가 응축되어 있는 아이템이라는 개념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갑자기 몸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괴로워하던 주인공 렉스가 데이터필을 보충받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데이터필은 캐릭터의 성능을 강화시키는데 소모되는 자원 개념으로 등장한다. 캐릭터의 레벨성장, 상성 강화 등에 데이터필이 소모되며, 이 역시 상점에서 데이터로 구매할 수 있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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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말 그대로 돈의 개념이며, 스테이지 이동 중 함정 해제와 코어 제작 및 강화에 소모된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집중하게 되는 초반에는 데이터필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덱이 구성된 다음부터는 얼마나 위력적인 코어 세트를 장착 및 강화했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골드의 소모가 많아진다.

캐릭터를 육성 시스템에는 레벨상승과 상성강화, 오버클럭이 있다. 레벨 상승은 말 그대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며, 상성강화는 빛, 어둠, 불, 물, 나무 등 캐릭터의 속성을 강화시키는 개념이다. 속성 강화에는 근원과 데이터필이 소모된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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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과 진화, 각성은 캐릭터의 성장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개념이다. 별 등급 진화는 최대 레벨을 달성한 동급 캐릭터가 별 등급 개수만큼 필요하며, 6성까지 진화를 완료하면 오버 클럭과 강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오버클럭을 하면 최대 레벨이 30레벨 이상으로 확장되며, 각성을 하면 더 멋진 외형과 더 강력한 스킬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컨디션은 스테이지를 이동하다보면 여러가지 함정이나 인물과의 만남을 통해 몸 상태가 변화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컨디션은 최대 2개까지 고정할 수 있고, 부정적인 컨디션은 약간의 재화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동일한 컨디션이 더 누적되면 효과가 가중되며, 이렇게 컨디션을 꾸준히 관리를 하면 캐릭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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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위해 캐릭터를 배치하다보면 링크와 스트라이커라는 용어를 볼 수 있다. 링크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때 자동으로 발동하는 패시브 스킬 개념이다. 2079게이트식스는 턴제 전투인 만큼 적보다 먼저 공격을 하는 것이 승패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캐릭터의 링크 조합을 잘 고려해서 팀을 구성하면, 기절, 감전, 빙결, 석화 등 상태 이상이 발동될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공격이 발동해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갈 수 있다. 링크스킬은 최대 4번까지 연결될 수 있다.

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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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는 일종의 조커 개념이다. 전투를 시작할 때는 최대 5명만 배치할 수 있지만, 추가로 스트라이커를 한명 더 배치해서, 배치된 캐릭터가 위기에 빠졌을 경우 스트라이커로 교체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는 전투가 시작되고 2턴이 지난 후에 교체할 수 있으며, 스트라이커로 대기중일 때 SP가 자동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강력한 스킬로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코어는 다른 게임의 장비와 마찬가지 개념이다. 다양한 코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능력치에 따라 알맞은 코어를 골라야 하며, 세트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세트를 여러 부위 착용했을 경우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어는 등급과 보조 옵션이 존재하며, 코어 강화 모듈과 보조강화모듈 등을 소모해 강화할 수 있다. 보통 4단계까지는 안전하게 강화되고, 5단계부터 실패 확률이 올라가지만, 포식자 코어는 1단계 강화부터 파괴될 수 있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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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전송이라는 버튼은 특수한 전장으로 캐릭터가 이동한다는 개념이다. 전송 버튼을 눌러 화면을 전환하면 히든스테이지, 감시자의 전당, 결투장, 데이터 포식자, 결투장, 미러 게이트, 7인의 집행자 등 다양한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스테이지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등장하는 숨겨진 공간으로, 난이도는 높지만 많은 재화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잇다. 감시자의 전당은 캐릭터 상성 강화를 위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잇는 특수 던전이며, 7인의 집행자는 캐릭터를 각성시킬 때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곳으로 다른 게임의 요일 던전과 비슷한 개념이다.

2079게이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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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는 다른 게임의 스킨 개념인 수트도 추가될 예정이다. 수트를 구매해서 착용하면 해당 캐릭터의 스킬에 적용되어 있는 상태 이상을 다른 것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전투의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다. 캐릭터 정보창을 보면 수트 착용 뿐만 아니라 수트 강화 개념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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