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원조 미소녀게임 강국의 역습
이것이 원조의 힘일까? 원조 미소녀게임 강국 일본 사이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Re: Dive'가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국내 계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제법 오랜 시간이 흘러 등장한 '프린세스 커넥트'는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인기 캐릭터인 쥰의 픽업 가챠 이벤트당시 4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프린세스 커넥트'는 일본의 미소녀게임이 잠잠했던 동안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중국의 미소녀게임들을 한 순간에 모두 따돌려 버렸다.
사이게임즈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듀서인 기무라 유이토, '진격의 거인' 등 각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WIT STUDIO(위트 스튜디오)', '광란가족일기', '앙상블 스타즈' 등의 메인 시나리오 작가 아키라, '사쿠라대전', '원피스' 등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한 다나카 코헤이 등 유명 인물들이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페코린느' 역에 M∙A∙O, '콧코로'역에 이토 미쿠, '캬루'역에 타치바나 리카 등 유명 성우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D 애니메이션 뺨치는 연출은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도 그간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낸 모습이다. '프린세스 커넥트'가 얼마나 더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구글 플레이에 '프린세트 커넥트'가 일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블리치 -사신격투'가 일본 IP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DeNA 홍콩이 개발을 했으며,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블리치'를 모바일에 구현한 RPG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쿠로사키 이치고, 사도 야스토라 등 캐릭터들의 트레이드 마크를 게임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다른 플레이어의 사신 파티와 접전을 펼칠 수 있는 '무도장',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기억의 길', 실시간 'PVP 대전' 등 경쟁심과 협동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점점 뜨거워지고있는 프로야구의 열기처럼 프로야구를 소재로한 게임도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