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2019년 매출 급증..글로벌 IP 가치 입증하며 코스닥 '재도전'

"저희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 슬러그' 등 매력적인 글로벌IP 2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8월 이후에 28개의 IP계약이 진행되었습니다. 신규 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적습니다."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의 흥행으로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SNK(대표 갈지휘, 에스엔케이)가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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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NK 전세환 공동CEO는 1978년도부터 40여년간 콘솔 게임 개발로 쌓아온 SNK의 200 개 게임IP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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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를 기준으로 매출액 618억 원과 영업이익 320억 원을 달성하는 등 타 게임사들을 압도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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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세환 공동 CEO는 "같은 SNK의 IP라고 하더라도 장르가 다른 경우 신규 게이머 유입면에서 탁월한 가치를 보이고 있다."며 "텐센트, 넷마블 등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들과 손잡고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사업이지만 리스크가 적어 다른 게임 회사와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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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SNK는 오는 6월27일에 '사무라이쇼다운' 신작을 PS4와 엑스박스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피규어 등 IP 기반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하면서 신규IP 확장 및 라이선스 영역 확장에도 강점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8백원~4만4백 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294억 원~1697억 원이다. SNK 측은 오는 4월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하 현재 SNK의 주력 라이선스 타이틀들 현황 정리.

< 더 킹오브파이터즈 98 얼티메이트 매치 온라인>
15년 7월 중국 출시 / 애플 매출 2위 / 첫 년도 매출액 4,565억 원 기록.
매해 평균 2천억원이라는 매출을 내주고 있으며 장기 흥행 프로젝트로 발돋움하고 있다.

< 더 킹오브 파이터즈 데스티니 >
18년 5월 텐센트 중국 출시 / 애플 매출 3위 / 첫 월 신규 유저 780만 명 기록.
지난해 텐센트 플랫폼 중에서 가장 많은 신규 유저를 확보.

<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
18년 7월 일본 출시 / 구글 매출순위 7위 / 구글 다운로드 순위 1위 기록.
다음달 5월에 한국에서 오픈 예정. 한국 개발사가 직접 개발하고 한국에 직접 퍼블리싱하는 SNK IP의 한국 게임.

< 사무라이 스피리츠 롱월전설>
18년 12월 중국 출시 / 애플 매출 3위, 위챗 매출 1위, 애플 다운로드 1위 기록.
'사무라이 스피리츠'로 성공을 거뒀다는 점과 격투게임으로 MMORPG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계속적인 IP의 진화를 알려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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