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뽑기 없는 '트라하' 어떻게 강해지나?
넥슨이 18일 모바일 MMORPG '트라하'의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모아이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작품이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400만 명이 넘는 국내 게이머가 사전예약에 몰렸다. 서비스 하루가 지난 19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1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해 매력을 뽐내고 있는 '트라하'의 특징 중 하나는 장비 뽑기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모바일 RPG와 차이가 난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이라면 확률형 아이템으로 뽑기를 통해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을 뽑아 바르게 공격력을 올릴 수 있으나, '트라하'는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르다.
트라하에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템의 강화가 중요하다. 아이템은 스토리 퀘스트, 필드 보스, 던전, 제작 등으로 얻으며, 해당 아이템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메뉴의 강화 메뉴에 진입하면 코어 강화, 옵션 부여, 장신구 강화, 각인을 만날 수 있다. 코어 강화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무기를 투입해 캐릭터의 기본 전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코어 강화는 무기를 교체해도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능력치다. 전투력 강화를 위해서는 필수다.
옵션 부여는 무기에 공격이나 방어 등의 능력치를 랜덤으로 부여할 수 있는 옵션이다. 장신구 강화는 장신구의 레벨을 끌어 올릴 수 있다. 각인을 통해서는 장신구 가진 능력치, 의상 아이템이 가진 능력치를 더욱 끌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스킬 활용과 특성 관리도 중요하다. 스킬의 경우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이 마련됐으며, 무기 레벨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긴다. 포인트 투자는 바로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지며, 액티브 스킬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스킬 세팅이 가능해 전투의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특성 관리도 작은 차이이만, 많은 전투력 차이를 불러온다. 특성은 무기 특성과 전문 기술 특성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무기 레벨 상승 외에도 전문 기술 상승시에도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긴다. 공격, 방어, 지원 세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자가 판단해 자신의 게임 플레이나 캐릭터에 어울리는 특성을 찍으면 된다. 생활형 콘텐츠를 즐기는 전문 기술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장비 뽑기는 없지만, 소환 상점은 마련됐다. 정령과 소환수 등을 뽑고 장착해 능력치를 보완할 수 있다. 정령 카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나 소환 상점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정령 카드는 빛, 어둠, 자연 3가지 속성으로 나뉘며 속성 별로 2개씩 장착할 수 있다. 공격력,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높은 등급의 정령 카드는 특수 능력까지 보유해 게임을 진행하는데 여러모로 유리하다. 정령 카드도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능력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소환수와 펫에도 능력치가 붙어 있다. 소환수, 펫, 탈것은 종류별로 보유 하고만 있어도 능력치가 상승하며, 등록해 사용하면 발동되는 특별한 효과를 지녔다. 소환수의 경우 액티브 스킬처럼 등록해두고 사용할 수 있고, 3배 이상 공격력이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보여준다. 펫은 등록해 사용할 경우 채집이나 손재주 등 게임 내 전문 스킬에 큰 도움을 주며, 탈것을 통해서는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트라하'는 수동 전투에 많은 이득이 있는 게임이다. 자동 전투 시보다 수동 전투 시 완벽한 스킬의 활용으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유리하며, 경험치 획득 등에서도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