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중요한 '트라하'의 생활형 콘텐츠 100% 즐기기
넥슨의 트라하가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8일에 정식 출시된 트라하는 금일(23일)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온라인 IP로 이뤄진 기존 BIG 3의 자리를 위협하며, 신규 IP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트라하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방대한 게임 내 콘텐츠다. 온라인 MMORPG의 시스템을 다수 채택한 트라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라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과 다양한 채집 및 생활형 콘텐츠 그리고 게이머를 도와주는 소환수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MMORPG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스템이 다수 등장한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대한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는 게임인 만큼, 트라하의 생활형 콘텐츠는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깊이를 보여준다. '전문기술'로 이름 지어진 트라하의 생활형 콘텐츠는 생각보다 중요한데, 단순한 일일 퀘스트 달성 요소를 넘어 부가 능력치를 높여주는 흥미로운 콘텐츠 중 하나다.
트라하의 전문기술은 크게 요리, 대장, 고고학, 공예 등 크게 4가지로 나뉘며, 전문기술은 채집을 하면 할 수록 레벨이 높아져 더 높은 단계의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이 전문기술에는 3분마다 1씩 회복하는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채집과 제작에 모두 노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항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들 전문기술의 레벨을 높일 수록 무기, 방어구 등의 장비와 장신구 등의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는데, 별도의 장비 상자 뽑기가 없어 생각보다 장비를 얻기 힘든 트라하에서 이들 전문기술은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며, 거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전문기술에 집중 투자하면, 쏠쏠한 재화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이렇게 게임의 큰 영향을 미치지만 클래스 레벨을 높이며,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전문기술을 놓치기 쉬운데, 고레벨 지역의 채집 구간은 전문기술 레벨도 높기 때문에 채집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제작 항목의 필요 재료를 클릭하면, 나에게 맞는 레벨의 재료를 채집할 수 있는 장소로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요리는 낚시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요리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밀과 갈대 등을 체집하고,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이 두 재료를 혼합하여 채집술 증가, 방어력, 생명력 증가 등 다양한 버프를 주는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이 음식은 게임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음식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리 항목에는 군수물자, 아스테르 제작 등이 있는데, 군수 물자는 다양한 재료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등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선 다른 전문기술의 재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요리를 투자하고 싶은 게이머는 공예 레벨을 함께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예는 갈대, 나뭇가지 등을 채집하여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전문기술이다. 이 공예는 다른 기술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료를 상당히 많이 필요로 하는데, 공예 능력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대장과 고고학을 함께 올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전문 기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물론, 난이도가 높은 만큼 보상도 뛰어나 공예는 트라하의 장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반지, 귀걸이 등의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상자를 제작할 수 있다. 이 상자는 도안과 주괴, 세공도구 등의 재료를 필요로 하며, 레벨이 높을 수록 좋은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대장은 철과 구리 등의 광석을 채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이다. 앞서 소개한 대로 상대적으로 장비를 얻기 힘든 트라하에서 대장은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무기 상자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귀중한 기술이기도 하며, 고고학 유물도 함께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고학을 함께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대장으로 제작하는 아이템 중에 하나인 '마력의 근원'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전반적으로 높여주는 핵심 강화 요소 중 하나인 코어 강화의 재료로 사용되고, 다른 아이템 보다 더 많은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후반부에 크게 필요한 아이템이니 꼭 제작해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고고학은 이전 전문기술과 차별화된 방식을 지니고 있다. 우선 고고학 레벨을 올리려면 유물을 발굴해야 하는데, 이 유물은 맵에 따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직접 위치를 찾아야 한다.
맵을 진행하다 보면 전투 스킬 상단에 나침반이 생기는데, 이 나침반을 정확히 따라가야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때문에 고고학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위치를 발견했더라도 다른 게이머가 이미 발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한적한 곳에서 발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유물들은 제작을 통해 복원하거나 대장 등의 다른 전문기술 아이템 제작에 사용되며, 고고학 레벨을 높일수록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물상자를 제작할 수 있어 고생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고진감래’ 스타일의 전문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트라하의 생활형 콘텐츠인 ‘전문기술’은 단순히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다. 만약 전투에 지치거나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 전문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탐험가의 길을 걷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