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파이터올스타, 무한 리셋마라 탄생 배경은?
수집형 RPG를 즐기는 게이머 중 리셋마라(원하는 캐릭터를 뽑을 때까지 처음에 무료로 주어지는 뽑기 기회를 다시하는 행위, 혹은 리세마라)를 안해본 게이머가 얼마나 될까?
특히, 수집형 RPG는 캐릭터가 중심이기 때문에 좋은 캐릭터를 얻고 시작하는지가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퍼즐앤드래곤'이 인기를 끌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리셋마라의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게이머들은 오늘도 게임의 재설치나 튜토리얼 반복을 통해 리셋마라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일 넷마블이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올스타'가 파격적인 게임 시스템을 제공해 게이머들에게 인기다. 게임 내에 1회 한정으로 무한 리셋 소환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이에 게이머는 원하는 캐릭터를 뽑을 때까지 버튼만 다시 누르면된다. 기존의 게임들에 비해 들어가는 수고를 대폭 줄인 것이다.
넷마블 킹오브파이터올스타 관계자는 "수집형 RPG의 경우 전통적으로 리셋마라가 하나의 과정이었지만, 그 과정이 의미 없이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라며, "(리셋마라가) 수집형 RPG를 즐기지 않은 게이머들에게는 허들이 될 수 있다 판단해 원하는 파이터를 리셋해 소환 하는 기능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빠르게 게임의 핵심 재미에 접근하도록 하고 싶었고, 결론적으로 누구나 편하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출시된 '킹오브파이터올스타'는 출시 4일 만에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톱5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