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모바일게임의 맥(脈)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흥행 질주'
말 그대로 흥행 질주다. 넷마블이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유명 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 시리즈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원작을 수집형 RPG로 풀어냈음에도 뛰어난 액션의 손맛과 재미를 그대로 살린 것이 강점이다.
게임의 흥행 이유는 원작을 높은 수준의 모바일 RPG로 만들어냈다는 점과 게이머의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뽑기 등이다. 게이머들은 성능이 뛰어난 캐릭터를 얻기 위해 한정 이벤트에 지갑을 선뜻 열었다. 시장의 주류인 MMORPG가 아님에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현재 게임의 완성도와 운영을 살펴보면 당분간은 최상위권에서 활약할 것이 예상된다. 현재 넷마블은 10개월가량 서비스가 빠른 일본을 빠르게 따라가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됐기 때문에 게임에서 좋은 캐릭터나 활용도가 이미 공략이 완료되어 있다. 진짜 승부처 일본과 업데이트 시기가 비슷해지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주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플레이 상위 20개 작품 중 6개 작품이 넷마블 표 게임이다. 다음 달 등장하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도 체험회를 통해 공개된 것을 보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BTS 월드는 말할 것도 없다. 한동안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던 넷마블의 질주가 기대된다.
트라하도 업데이트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구글 6위와 애플 앱스토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라하' 출시 후 첫 번째 공격대 파티 던전 '얼음성 망루' 도입하고, 최초 전설 등급 '저스트라' 등 어둠 속성의 정령카드 3종을 추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사만루 2019가 6위까지 치고 올라와 눈길을 끈다. 야구 시즌임이 실감되는 순위다.
왕이되는자, 강림, 파천 등 다양한 중국산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성인 배우 시미켄을 모델로 할용한 '아르카' 출시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게임으로 중국의 언리얼 엔진 사용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