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불패 신화 기록 중인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로 연속 흥행 이어갈까?
지난 5월 9일 넷마블의 19년 첫 출시작으로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로 첫 단추를 잘 꿰어낸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연속 흥행 질주에 도전한다.
오는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 550만 명이 넘게 참여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 실제 게임에서도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원작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IP의 높은 인지도도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이 게임은 스즈키 나카바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원작의 느낌을 살려 제작한 수집형 RPG다. 만화책 누적 발행 부수 30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수의 유명 IP를 활용해 흥행게임을 배출했고, 이중에서도 작년 12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TOP3에서 공고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이용자들의 게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게임 음원 같은 세세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띈다. 게임 내 들어가는 음원 제작에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인기 게임 '아이온'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 씨가 참여했다. 모든 측면에서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구축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넷마블의 각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에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킹오브파이터 올스타에 이어 흥행 3연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해 12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흥행 이후 약 5개월간 출시작 부재로 고전했다. 올해 첫 출시작으로 지난 5월초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단기간에 양대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그 분위기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BTS 월드'도 사전예약을 시작한 것도 고무적이다. BTS 월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소유한 방탄소년단이 직접 등장해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여기에 10,000여장의 사진과 100 여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준비한 것은 물론, 멤버들과 가상의 1:1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게임으로 큰 성공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는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올해 출시하는 두 작품을 연달아서 흥행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넷마블의 모바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BTS월드'가 6월말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