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문화다" '인디크래프트'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많은 게임인이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는 퇴근 시간, 판교역에서 “게임은 문화다”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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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19 인디크래프트' 행사가 신분당선 판교역 지하 썬큰광장에서 열렸다. 인디크래프트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연계하여 일반 시민들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한 행사다.

성남시 은수미 시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고진 회장,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 등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인디크래프트 오픈 세레모니에 자리했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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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은수미 시장은 “성남에 많은 게임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작은 업체들도 보여주는 게임 수준이 굉장히 높다. 많은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며, 게임에 대한 우려가 있는 학부모님들과도 게임사와 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익 회장은 “성남시의 도움과 112명의 개인 후원과 20여 후원사의 참여로 행사가 마련됐다. 29일 게임 질병코드 반대를 위한 공동 대책위 자리에서 지난 게임에 대해 장례를 치렀는데, 오늘 인디크래프트로 다시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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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위원장도 “한국 게임의 허리가 없다며 많은 우려를 사고 있는데, 허리는 인디 게임에서 나온다고 확신한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성남산업진흥원, 재단 등에서도 게임 산업 지원을 좀 더 열심히 할 것이라 밝혔다. 김병관 의원과 조승래 의원도 직접 자리하지 못했지만, 축하 인사를 전해 왔다.

인디크래프트 행사가 열린 현장에는 140개 게임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개 게임이 전시됐다. 특히, 게임의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발자와 관람객이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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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게임은 3개의 PC게임과 17개의 모바일 게임으로 이미 퍼블리셔를 통해서 출시된 게임부터 참신한 인디 게임까지 두루 포진됐다. 심사위원의 평가와 현장 참관객의 투표로 톱 6가 선발되며,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의 전시 지원, 헬싱키에서 열리는 '포켓 게임 컨퍼런스' 전시회 참관, 2억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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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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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크래프트 행사는 31일도 15시부터 열리며, 인디게임 부스를 방문하여 모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VR이나 캐치커쳐 체험권,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플레이 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등이 마련된 경품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인디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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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디크래프트는 내년에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되고, 지원 업체도 50개 규모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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