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셀123 '천만관객돌파', 직접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계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시점에 모바일게임 시장에 재미있는 콘셉트의 게임이 등장했다.
나만의 영화 스튜디오를 운영해 스튜디오를 더 키워가는 재미로 무장한 게임 '천만관객돌파'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에서 게이머는 자신이 봉준호 감독이 되어 최고의 영화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를 가지고 게임을 선보일 준비가 한창인 펀셀 123을 찾았다. 박병찬 본부장과 박세준 PM으로부터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Q. 독특한 소재의 게임이다.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박병찬 본부장 –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게이머들과 좀 더 장기간 호흡할 수 있는 웰메이드 게임을 찾고 있었다. 마침 '천만관객돌파'를
만날 수 있었고, 개발사와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우리의 수정사항 등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많은 연령층을 포섭하기에 좋은
소재이자 게임이라고 봤다.
박세준 PM – 한국 시장에는 MMORPG 강세이고, 비슷한 게임이 많다. 우리도 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
Q. 영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영화를 만드는 흐름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한다.
A. 박병찬 본부장 – 대략의 순서는 우선 영화를 제작 전에 사전 홍보를 한다. 이를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시나리오 작업과 각색을
진행한다.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해당 시나리오 출연할 배우를 내가 가진 배우 중에 고른다. 또 배우를 해당 배역에 맞게 트레이닝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촬영 중에 로드쇼 등으로 홍보할 수 있다. 촬영 결과가 나오면 며칠 동안 상영할지 결정한다. 게임 내 관객 반응이 좋으면 해외 상영도
가능하고, 영화가 흥행할 것 같으면 주식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재화를 벌 수도 있다. 영화 제작을 통한 상영이 핵심이지만, 스튜디오를
키워나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박세준 PM – 좀 보태면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촬영 허가증이 필요하다, 영화 촬영의 경우 2시간 동안 최대 5편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2시간 동안 해당 영화가 상영되면서 게이머에게 돈을 벌어준다.
Q. 영화 제작의 경우 특정 시나리오와 배우 조합 등 필살 해법이 존재할 것 같다.
A. 박세준 PM – 아주 후반에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시나리오가 사극일 경우 사극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의 배우를 활용하면 각종
지표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특정 배우가 조합이 좋고 한 것이 있다.
Q. 게임상에서 시나리오가 중요해 보인다.
A. 박세준 PM - 우리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다. 자신이 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자신이 소유한 배우를 배치해 영화를 찍는다.
시나리오를 고려해 배우를 배치해야 한다. 게임에 준비된 시나리오마다 이야기가 써 있고, 이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박병찬 본부장 – 현지화 작업에서도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시나리오다. 중국, 대만, 동남아, 캐나다 등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 진출한 게임이다. 그렇다 보니 특정 국가만 알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한 변경작업을 했다. 삼국지는 유명하지만, 홍콩의 특정 민담을 영화로 만든다고 보면 알 수 있는 국내 게이머가 얼마나 되겠나? 이런 부분을 많이 손봤다.
Q. 시나리오의 획득 방법은? 그리고 배우도 중요해 보인다
A. 박세준 PM –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시나리오 작가로부터 연락이 오기도 하고,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시나리오 창고에서 시나리오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배우는 모집이라는 요소가 있는데 배우를 얻기 위해서는 좋아요라는 재화를 활용해야 한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좋아요를
게이머들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배우의 경우에도 게임 플레이로 대부분 얻을 수 있다.
Q. 단순히 수집요소에 과금을 넣은 것은 아닌가?
A. 박세준 PM – 우리 게임은 과금을 안 해도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배우도 다 구할 수 있다. 과금을 편의성 측면에 맞춰져 있다.
또 배우의 육성이나 비서를 영입해 내가 직접 해야 할 일을 좀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도 하다.
Q. 게임의 테스트 반응도 궁금하다.
A. 박병찬 본부장 – CBT 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하겠다 95%이상, 친구에게 추천하겠다가 90%이상 나왔다. 빌드의 완성도가
조금 모자랐음에도 호평이 나왔다. 요즘에 보기 힘든 스타일의 게임이라서 좋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 호평에 감사를 드린다.
Q. 기존 인기 장르와 다른 게임이다.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려고 하나?
A. 박병찬 본부장 – 게임마다 주 이용 타겟이 있다. 사실 우리는 그 범위가 굉장히 넓다. 캐주얼 게임 같으면서도 다양한 수집 요소와 즐길
거리로 깊은 재미를 자랑한다. 그리고 게이머의 자유도도 높다. 가볍게 즐기라면 얼마든지 가볍게 즐길 수도 있다.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일종의 힐링게임도 될 수 있다고 본다. 소재가 독특하기 때문에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Q. 경쟁요소는 없나?
A. 박병찬 본부장 –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 축하할 수 있다. 매일 가장 흥행한 게이머에게
상을 준다.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도 마찬가지다. 게임 내에서 매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이머에 상을 준다. 일종의 랭킹 보상인데,
기존 RPG 장르보단 경쟁 요소가 적다.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A. 박병찬 본부장 – 게임이 시나리오만 읽어도 재미있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대만에서 구글피쳐드를 받았을 때는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부문이었다. '내가 만든 블록버스터가 우리 게임의 캐치프레이즈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
박세준 PM – 영화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소재가 게임의 강점으로 판단이 되리라 본다. 게이머마다 가볍게 또는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시나리오 부분에 정말 신경 썼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