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에서 임원으로, T3엔터테인먼트 정진호 CTO 임명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회장 김기영)는 임원 인사를 통해 게임개발팀 소속 정진호 팀장(사진)을 이사(CTO)로 승진 임명했다고 금일(8일)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CTO직에 임명된 정 CTO는 장수 PC 온라인게임 '에이카'를 개발한 PD겸 프로그래머로 T3엔터테인먼트 사상 첫 '사원 출신 임원' 타이틀을 달게 됐다.
정 CTO는 1975년생으로 건국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부시절부터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2000년 한빛소프트 자회사인 조이임팩트 창립멤버로 합류해 2002년에 MMORPG '위드'(With Your Destiny)를 개발했고 2010년 조이임팩트가 흡수합병 되면서 T3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도맡았다.
특히 정 CTO가 개발한 '에이카'는 게임 역사상 가장 거대한 1000 대 1000의 전쟁을 구현한 초대형 MMORPG로, 2008년 12월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비롯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CTO는 에이카 외에도 모바일 액션 RPG 게임 '천지를 베다' 등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총괄하며 프로그래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한빛소프트가 일본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 전략 RPG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