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P 강화 나선 넷마블, 하반기 공략 선봉장은 '쿵야 캐치마인드'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IP(지식재산권)의 시대다. 특히, 자사가 직접 보유한 자체 IP의 가치가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로한M'이다. '로한M'의 흥행에 성공한 플레이위드는 '로한M'이 출시된 지난달 27일 9,440원이었던 주가가 9일 12시 3분기준 5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IP의 경우 로열티 측면에서 기업 입장에서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수많은 유명 IP활용 작품을 성공시켜온 넷마블도 하반기에는 자체 IP 강화에 나선다. 하반기 넷마블의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의 선봉장은 '쿵야 캐치마인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2002년 출시 후 이용자 600만 명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PC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지난 7월 2일 사전등록을 시작하면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캐치마인드'는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가 맞히는 PC 그림 퀴즈게임으로 넷마블의 장수 인기 타이틀 중 하나다. 특히, 이용자들의 재치있고 창의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담긴 그림들로 게임 외에도 많은 이슈를 몰아왔다.
특히, 모바일로 재탄생한 '쿵야 캐치마인드'는 쿵야 퀴즈, 주변 친구 퀴즈, 실시간 퀴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모바일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소셜요소도 대폭강화했다,
'쿵야 캐치마인드'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의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지난해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먼저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선 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킹오브파이터올스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BTS 월드' 등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넷마블이 하반기 자체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흥행몰이에도 성공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