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9] 닌텐도 스위치 전면에 내세운 텐센트의 위엄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중국상해 신 국제 박람회 센터에서 개최중인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에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부스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사로 떠오른 텐센트였다.
텐센트는 닌텐도 스위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을 비롯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콜오브듀티: 모바일'의 실기 버전을 처음 선보였으며, 보루토,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 로켓리그 그리고 신작 FPS 게임인 ‘에이스 포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뽐내며, 자신들의 IP(지적 재산권)을 과시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9서 텐센트는 대규모 닌텐도 스위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며, 중국 현지 게이머들에게 스위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월 텐센트는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U 디럭스'의 판매 신청을 중국 광둥성 게임사업 감독당국에게 신청하며, 자신들이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 '스위치'의 유통을 맡았음을 알린 바 있다.
특히, 텐센트는 중국에서 출시될 닌텐도 스위치의 타이틀에 대한 로컬라이징을 직접 담당한 것을 비롯해 닌텐도 e샵의 콘텐츠 구매 시 자사의 핀테크 서비스 위챗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에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차이나조이 2019의 스위치 부스는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마리오, 피카츄, 링크에 이르는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들의 모형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현장에 마련해 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보루토와, 로켓리그 모바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의 게임의 시연 버전은 물론,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콜오브듀티: 모바일의 시연버전이 공개됐다.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Timi Studio)가 개발한 '콜오브듀티: 모바일'은 첨단 물리 기반 렌더링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팀 데스매치, 수색 및 파괴, 프리 포 올 등의 인기 멀티플레이 모드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기 보다 현장을 찾은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텐센트 부스는 게임 시연존 이외에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의 VR을 비롯해 자사의 게임의 분위기를 현장에 그대로 구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아라드 상점을 형상화 한 듯한 캐릭터 코스프레와 상점에서 직접 도자기 염색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