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9] 세계 최대의 시장을 둔 소리없는 게이밍 기어 전쟁
올해로 17회를 맞은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게이밍 기어 기업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졌다.
이번 차이나이조이 2019에서는 세계 최고의 DMA(코드 분할 다중 접속) 기술력을 보유하 퀄컴의 전용관이 마련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랜 기간 진행된 차이나조이에서도 하나의 관 전체를 해외 기업의 이름으로 운영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이에 이번 퀄컴 관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단일 칩 시스템(SoC) '퀄컴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AMD, 엔비디아, 그리고 삼성 SSD 등 다양한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었다.
보급형 PC의 성능 향상으로 인해 이전보다 하드웨어 교체 주기가 늘어난 만큼,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최고 성능의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내놓은 신제품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렸으며, 각 회사들 역시 다양한 추첨 이벤트와 행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SSD와 그래픽카드, 다양한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된 PC 케이스 이외에도 게임의 플레이 혹은 상황에 따라 효과가 급변하는 헤드셋을 비롯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게이밍 체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게이밍 기어 업체들이 참여해 달라진 중국 게이머들의 풍토를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