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9] 한국 게임의 건재함을 알린 라인게임즈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 게임 판호 발급 중단 사태가 2년이 넘어가면서 중국 시장서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9에서는 한국 게임사들이 자취를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차이나조이 때만 하더라도 판호 발급 중단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몇몇 게임들이 소개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줄어들어 중국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모습.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라인게임즈는 차이나조이 현장서 부스에 참가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 현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차이나조이 2019'를 통해 모바일 및 PC, 콘솔 등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 10여 종을 소개했다.
오는 2020년 코에이 테크모와 공동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비롯해 드래곤플라이트, 데스티니 차일드 등의 게임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해 쌓아온 다수의 파트너들과 교류를 진행했다.
현장의 분위기도 긍정적이었다. 한한령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이에 따라 한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라인게임즈의 경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게임을 선보여 중국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일 코에이 테크모의 임원진이 직접 현장 부스를 방문해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직접 확인한 뒤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다른 해외 바이어들 역시 추후 출시할 예정인 게임 라인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라인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이번 차이나조이의 참가로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