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즐기는 '피파 20' 커리어 모드, “악마의 게임 못 지 않다”
오랜만에 한글화로 돌아온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축구 게임 FIFA 20(이하 피파 20)의 핵심 모드 중 하나인 '커리어 모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오는 9월 27일 정식 출시 예정인 ‘피파 20’은 버전업 된 물리엔진 ‘프로스트엔진’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움직임을 구현했고, ‘얼티메이트 팀’ 모드를 통해 나만의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길거리 축구를 펼칠 수 있는 모드도 탑재하여 풍성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번 피파 20에서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바로 '커리어 모드'다. 게이머가 직접 감독이 되어 세계 최고의 팀을 지휘할 수 있는 이 모드는 기자 회견에 따라 팀 사기와 여론이 바뀌는 것은 물론, 선수 영입과 훈련, 전술 등 거의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어 사실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감독의 발언 하나에 팀의 사기와 축구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는 현실 축구의 흐름을 반영해 이번 피파 20의 커리어 모드는 사기 시스템이 도입됐다.
게이머는 매 경기 마다 진행되는 기자 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선택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팀의 사기에 직결된다. 아울러 선수단 로테이션 및 선수와 1 대 1 채팅을 통해 선수단을 관리하고, 지휘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게이머가 지휘할 수 있는 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세계 3대 축구 릭를 비롯해 MLS, UEFA Champions League, 그리고 UEFA Europa League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지휘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이나믹 선수 잠재력(Dynamic Player Potential)이 도입되어 선수마다 지니고 있는 포텐셜 이른바 잠재적인 OVR(종합점수) 역시 변동된다.
예를 들어 아무리 높은 명성을 지닌 선수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노쇠하여 기량이 떨어지며, 지금은 부족하지만 이후 대성할 수 있는 유망주가 존재하 듯 피파 20의 매니저 모드의 선수들은 게이머가 어떤 포지션에 어떻게 출전시키느냐에 따라 성장하고, 부상 혹은 불화로 인해 이 포텐셜이 떨어질 수 있으며, 유망주를 육성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축구 매니지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싸게 선수를 데려와 기량을 만개시키고, 또 비싸게 파는 등의 선수 이적 시스템이다. 이번 피파 20의 '커리어 모드'의 이적 협상은 상대 구단주 혹은 에이전트를 직접 루프 라운지 혹은 레스토랑에서 만나 대화로 협상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며, 이를 통해 선수의 영입 혹은 방출을 논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이머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감독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다양하져, 신체 유형, 피부색, 의상 및 헤어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과 함께 게이머가 직접 감독을 생성 및 설정할 수 있으며, 게임 최초로 여성 감독도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 선수 간의 비교를 보다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 스탯 비교 툴이 도입된 것은 물론, 선수 영입부터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임금 예산의 초기 금액이 크게 증가했고, 청소년 선수가 생성될 경우 해당 국가 내 민족 분포에 따라 국적이 정해지는 등 세부 콘텐츠 역시 지난 피파 19의 '커리어 모드'보다 개선되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