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알렌브랙 블리자드 대표 "블리자드의 미래는 PC 코어 게임"
"당연히 시장은 변화가 많습니다. 하지만 PC 게임시장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방한한 제이 알렌브랙 블리자드 대표가 PC 게임시장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5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이 알렌브랙 대표는 "블리자드는 계속해서 PC 코어 게임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알렌브랙 대표는 여전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에 300명이 투입되고 있고, 올해 6월에 사내 개발인력을 20% 늘리는 방침을 세우는 등 PC 코어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게이머분들에게 얼마나 환상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격전의 아제로스'를 주도해 개발했던 그는 이번 '와우 클래식' 출시에도 큰 기대를 나타내면서 굉장히 흥분되고 멋진일이라고 평가했으며, 한국의 PC방이나 e스포츠 문화에 대해서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말에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이나 'GSL vs the World' 등의 경기에 감동했다는 그는 "실제로 와서 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했을 감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훌륭한 경험을 줄 수 있고 계속 좋아해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PC 게임을 중시하지만 모바일 게임도 당연히 신경쓰고 있으며, '디아블로 이모탈'도 중국 넷이즈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알렌브랙 대표는 다양한 신작에 대한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신작들이 최고의 경험을 주도록 완성되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는 것을 삼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