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 "이전과는 다른 배틀로얄의 재미 월탱에서 느낄 수 있을 것"
월드오브탱크의 신규 모드 배틀로얄 모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금일(29일) 워게이밍은 자사의 사옥에서 월드오브탱크(이하 월탱)의 신규 모드 배틀로얄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밝힌 간담회를 개최했다.
월드 오브 탱크의 배틀로얄 모드는 지난 7일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 탱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가되는 신규 모드로 새로운 지도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지도에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전리품을 수집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성능을 강화하거나 내구도를 회복하는 소모품, 공습 지원을 요청해 적 전차를 포격하는 전술 기능 등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이 적용되어 기존과 다른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배틀 로얄 모드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3주간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날 발표를 진행한 워게이밍의 김승호 매니저는 배틀로얄 모드의 정식 명칭은 '스틸 헌터'이지만,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어필을 위해 '배틀로얄'로 타이틀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배틀로얄 모드 이벤트는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배틀로얄에서 게이머는 자신 외에는 모든 이가 적이며,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맵 곳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 승자가 되어야 한다.
월탱 배틀로얄 모드의 플레이 인원은 최대 20명이다. 3인 스쿼드의 경우 21명이 한번에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월탱의 전차는 520여대의 전차. 배틀로얄 모드를 위한 미국, 소련, 독일 전차 등 3종의 전차를 사용할 수 있다. 각 전차는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머의 성향과 게임 플레이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이와 탱크의 시야가 전면부 밖에 보이지 않아 주변을 확인하는 정찰을 하며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적 전차와 보급품을 아주 잠시 탐지할 수 있지만, 적도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무선 탐지 시스템이 도입되어 긴장감을 더해준다.
배틀로얄 모드의 또 하나의 특징 중 하나는 게임 안에서 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임 속 강화는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으며, 엔진, 무전기, 주포 등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동력을 강화하거나, 화력을 강화하는 등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물론 강화를 위해서는 경험치를 쌓아야 하며, 적 전차에게 피해를 입혀 격파를 하거나, 아이템을 얻는 경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각 전리품은 탄환, 경험치 등 다양하며,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항공 보급품의 경우 더 풍족하고,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치열한 전투를 예고한다. 아울러 특별 소모품의 경우 체력을 회복시키는 정비, 순간 가속력을 증가시키는 터보 과급기, 목표 조준 속도가 빨라지는 목표 조준 등 전투에 필요한 여러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월탱의 배틀로얄 모드에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바로 전시 물자가 그것이다.
전차 간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 월탱의 배틀로얄의 특성을 담은 전시 물자는 정비 구역을 생성해 스쿼드의 체력을 채울 수 있는 정비 구역, 선택 지역에 폭격을 하는 공습 지원, 적들의 발을 묶을 수 있는 함정 지대 등 색다른 요소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방적인 전투가 아닌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벤트 모드인 만큼 보상도 만만치 않다. 한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게이머에게는 채권 4,800개, 215만 크래딧이 주어지는데, 이중 채권의 경우 매일 한 시간씩 6개월 동안 분량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2D 스타일의 스킨을 비롯해 일반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지급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승호 매니저는 "배틀로얄 모드는 실력과 운의 밸런스를 적절히 가미해 처음 월탱을 즐기는 게이머도 1등을 할 수 있는 성취감과, 기존에 없던 아이템과 시스템 그리고 좋은 보상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라며, "배틀로얄 모드를 시작으로 내년 10주년이 되는 월탱의 새로운 플랜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