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신세기의 전쟁 모델된 트와이스, 이번에는 다를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기 연예인을 기용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게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게임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연예인의 얼굴만 등장하는 광고들이 워낙 많다보니, 연예인 광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게임 역사상 최고의 연예인 광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클래시 오브 클랜 리암 니슨 광고처럼 잘 만든 광고는 게임이 가진 매력을 몇 배 이상 증폭시키기도 한다.

천명, 삼국지M 등 인상적인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게임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펀컴퍼니에서도 이번에 신작 DX:신세기의 전쟁의 출시를 앞두고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를 홍보모델로 기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 걸그룹이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트와이스는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광고 모델로 자리잡고 있지만, 유독 게임과는 인연이 없는 편이다. 엄청난 남성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걸그룹인 만큼, 최고의 게임 홍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서든어택에 트와이스 캐릭터가 들어간 것 외에는 화제가 된 적이 없다.

이번에 DX 신세기의 전쟁와 트와이스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순히 트와이스가 인기 걸그룹이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DX 신세기의 전쟁은 현대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스토리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 스타일리쉬 전투액션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로, 용족과 인간, 혼혈족이 다투는 최후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평범한 모바일MMORPG라고 인식될 수 있지만, 현재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답게 게임 내 콘텐츠 중 아이돌 모드가 존재한다. 이용자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를 아이돌로 데뷔시킬 수 있으며, 공연 무대에 오르고, 각종 광고를 찍을 수도 있고, 굿즈를 발행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인기를 얻으면 매니저를 고용해 평판도 관리해야 한다. 다른 모바일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DX 신세기 전쟁만의 매력을 트와이스를 통해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반복 사냥 이미지가 강한 모바일MMORPG 장르이지만, 매력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강조했으며, 검객, 거너, 집행자, 영술사 등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일반 스킬 사용과 연계해서 사용하는 공중액션과 높은 지형이나 건물을 오르는 클라이밍, 자유로운 비행 등으로 스타일리쉬한 전투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현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거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기, 카페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아이돌 뿐만 아니라 요리의 길을 걸어 유명 셰프가 될 수도 있다.

현재 DX 신세기의 전쟁은 트와이스를 내세운 광고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사전예약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진행한 CBT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트와이스와 게임의 만남이 이번에는 양쪽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지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