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19] 월드결선 8강 4경기, 홍콩의 라마 '새대교체의 희생양이 되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부터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Maison de la Mutualité)에서 시작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SWC2019'(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 월드결선 8강 4경기는 중국의 레스트(L'EST)와 홍콩의 '라마'(L.A.M.A) 선수의 대결로 진행됐다.

중국의 레스트는 매시즌 100위 이내에 들며 ‘소리없는 강자’로 알려져 있으며, 홍콩의 라마는 작년 준우승자이자 물선인의 선두주자로 불리고 있는 선수였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양쪽 모두 절대 질 수 없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레스트'의 압승.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자 전통의 강자였던 라마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딜리전트, 트리 마저 8강전에서 무너지면서 '서머너즈 워'에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 승부였다.

8강 1회전은 '레스트'의 불 리치를 라마가 얼마나 빨리 잡을 수 있을지가 승패의 관건이 되는 명확한 전개로 진행됐다. 양쪽 모두 공격력 중심의 편성으로 서로 1명씩 잡아내는 화끈한 화력전을 보여주었으나, 후반부 '라마'의 기절을 노린 선택을 '레스트'가 견디면서 승리가 레스트로 기울어졌다. 이후 '라마'가 리드하지 못하고 패배를 시인했다.

8강 2회전에서도 '라마' 선수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풍 유니콘을 허무하게 잃은 '라마' 선수는 해설자들의 "이렇게 까지 안풀릴 수가 없습니다."라는 해설을 들을 정도로 원사이드하게 승부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쳐야 했다.

레스트(L'EST) 2대0 승리
1회전 : 중국의 레스트(L'EST) 승 : 패 홍콩의 '라마'(L.A.M.A)
2회전 : 중국의 레스트(L'EST) 승 : 패 홍콩의 '라마'(L.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