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작들의 공습, 검은사막 모바일의 거센 반격
달빛조각사, V4, 리니지2M으로 이어지는 하반기 대작 MMORPG들의 공습으로 인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기존 강자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 게임대상에 빛나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강점을 가진 개발력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대형 업데이트와 글로벌 진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작들의 거센 마케팅 공세로 인해 12위로 밀려난 상태다. 하지만, PC 버전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그래픽은 이번에 등장한 경쟁작들과 비교해도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1주 단위 업데이트 덕분에 이용자들이 따라가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콘텐츠도 풍부하다. 매번 모바일MMORPG 신작이 나올 때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다시 회자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특히, 이번에 준비한 대형 업데이트에서는 검은사막 온라인 버전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던 파격적인 변신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곧 출시를 앞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27일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미스틱은 원작에서도 최상위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로, 주무기 청파각과 보조무기 완갑을 사용하는 근접 전투형 클래스다. 빠르고 부드러운 기술 연계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적에게 순간적으로 파고들 수 있으며, 다수의 상태이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소수 교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미스틱은 감룡(紺龍)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푸른 빛의 용이 주위를 맴돌며 넓은 범위의 적들을 한꺼번에 공격해, 그 어떤 클래스보다 더 화려한 기술 이펙트를 자랑한다.
원작의 인기 클래스인 미스틱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대사막 콘텐츠 업데이트다. 1주차 검은돌 신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주차 태양의 전장, 3주차 고대 쿠툼까지 세 번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새로운 콘텐츠가 가득 담긴 대사막은 흑정령과 고대인의 비밀이 시작된 지역으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진들이 1년 이상 공을 들여 준비한 콘텐츠다.
오랜 기간 서비스로 인해 다소 정형화된 기존 플레이를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담았으며, 자동전투를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일 이용시간을 40분으로 제한하면서, 미지의 땅을 탐험하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흑정령에 룬 시스템을 추가해 새로운 성장의 재미를 더했으며, 무작위로 생성되는 보물상자 발굴과 검은돌 신전 등 새로운 경쟁 콘텐츠도 대폭 늘어났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업데이트도 화려하게 준비 중이다. 이번 지스타2019에서는 지난 6월 검은사막 온라인 버전에 추가된 따끈따끈 한 신규 클래스 샤이가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에도 등장할 예정이라는 것이 깜짝 발표돼 화제가 됐다.
펄어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12월에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형 콘텐츠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작들의 연이은 공습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상위권에서 굳건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