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그램, "번역 플랫폼 열고 변화한 현지화 선사할 것"
지난 지스타 11월 14일 막을 올린 지스타 2019의 독일 공동전시관에는 현지화 전문 업체인 알타그램(Altagram)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알타그램 베를린 본사와 대한민국 서울에 아시아 지사, 캐나다 몬트리올에 북미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로컬라이징(현지화) 전문 업체다. 최의 게임과 게임사들을 위해 수준 높은 현지화 작업으로 지원합니다.
장르와 플랫폼에 상관없이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현지화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00개가 넘는 게임 현지화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최근에는 텐센트, 넷이즈와 신규 계약 맺는 등 아시아 비즈니스도 빠르게 전개하고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2020년)에는 현지화에 새로운 변화를 선사한 플랫폼을 오픈 예정이며, 내년 중순에는 국내 개발사를 위한 현지화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 국내 시장에도 더 긴밀하게 진입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알타그램 ‘마리 아미그’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Q. 최근 지스타를 방문했습니다. 관련 비즈니스 성과가 궁금합니다.
A. 지스타는 최근 5년 동안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하는 때도 있었고, 때로는 알타그램 본사 구성원이 방문해 왔습니다.
지스타에서는 기존 고객과 만나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향후 함께하게 될 신규 고객도 이메일 서신 후 처음 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외 내년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존 파트너 분들로부터 훨씬 더 확장된 언어에 대한 현지화가 필요함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프로젝트명이나 기업명을 말씀드리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내년 초부터 지스타를 통해 만난 고객사 계약 체결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업 현황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A. 그룹 전체의 도약과 한국 지사의 충원 및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강남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아시아 지사를 맡은 김흥민 지사장이 향후
고객사 들과의 소통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도 한국 게임사들은 대부분 강남이나 판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고객사가 필요한 부분을 더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아시아권 언어 페어에 대한 프리랜서 풀을 강화하였습니다.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힌두어, 베트남어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아시아 언어의 점유율 증가에 발맞춰 향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준비 중인 번역 플랫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알타그램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연구 및 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으로부터 번역 관련 플랫폼 개발에 대해 향후
2년간 연구 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 대상 그룹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베를린 사무실에 내부 팀을 두고 번역가 그룹과 선별된 고객사와 함께
새로운 번역 절차를 소개할 플랫폼 출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고객은 서울 아시아 지사를 통해, 향후 현지화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차별화된 저희 플랫폼을 경험하실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Q. 기업이 알타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이미 알려진 대로, 저희는 독일에 본사를 서울과 몬트리올에 지사를 두고 있는 신생 글로벌 기업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전 세계 시간대에 존재하며 협업이 가능한 파트너입니다. 저희가 게임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전 세계 언어를 다룰 수 있는 것도 이런 전략적이고
집약적인 본사와 지사의 지역적 배치도 인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게임의 현지화는 게이머에 의해 진행되어야 그 진가가 발휘된다고 믿습니다. 저희 그룹 내 모든 조직원이 하드코어 게이머인 점은 기존 프로젝트 결과물들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각각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담당 팀은 물론 아니라 여러 단계의 언어전문가 그룹이 납품 직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검증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더욱이 아시아 지사는 좀 더 고객 중심적인 사업 진행으로 인해 단기간 훌륭한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아 지사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게임 현지화 프로젝트의 협업을 넘어, 저희와 함께 성장해 나갈 파트너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한국 게임사의 해외 진출에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저희가 터를 두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유럽에는 다양한 형태로 세금을 보조받으며 사업을 꾸려나가는 상당수의 게임
사업체가 존재합니다. 독일 정부에 협조를 받아, 이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 진행에 대해 어떤 서포트를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특히
유럽 진출 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스테르담과 베를린은 유럽을 중심으로 향후 2년 동안 게임 업계의 신규 자금 지원 회사를 선발하고,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 (사무실 임대, 비자, 마케팅, 홍보 등)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베를린 파트너를 통해 해당 정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