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클래시 로얄'과 맞대결
넷마블이 글로벌 전략 게임 시장에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클래시 로얄'과 맞대결을 펼친다. '클래시 로얄'의 탄탄한 아성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래시 로얄'은 글로벌 전략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손꼽힌다. 높지 않은 진입장벽과 짧은 시간에 즐기는 짜릿한 대결이 게임의 핵심 재미다. '클래시 로얄'은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략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전 세계 e스포츠까지 개최할 정도로 발전해 인기몰이 중이다.
전략 게임인 주어진 게임 조건 내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 진영을 앞서나가는 게임 장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흥행성 높은 장르로 뽑힌다. 국내 게임사들도 해당 장르 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클래시 로얄' 등과 견줄만한 게임이 등장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이 내년 1분기 현재 사전등록 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서구권에서 높은 IP(지식재산권) 인지도를 가진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사의 '매직: 더 개더링' 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전략 대전 장르 게임이다.
'매직 더 게더링'은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원조 TCG이자 모든 TCG의 아버지로 불린다. 어렵지 않은 규칙과 고유의 능력을 갖춘 카드들을 이용하고 조합하여 덱을 만들고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전 세계 팬을 사로잡았다. 출시 25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2만 종류 이상이 카드가 발매 됐을 정도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원작의 세계관과 카드 등 리소스를 PvP(이용자 간 대결) 배틀 장르로 풀어냈다. 덱에 포함되는 카드 숫자를 최소화해 진입장벽을 더 낮췄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쉽게 유닛을 소환하거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쉽고 간단한 게임 방법을 적용했지만 PvP 전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가 가진 특징이다.
게임은 자신이 원하는 플레인즈워커(게임 내 캐릭터)와 덱을 설정해 3분 안에 상대방의 메인 가디언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제한이 1분 남았을 때 마나가 차오르면서 게임 변수의 재미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비교적 자유로운 덱 구성을 할 수 있어 플레이 역동성과 자유도도 높였다.
이 게임은 지스타 2019에 공개되면서 탄탄한 게임성, 짧은 플레이타임 등을 호평 받은 바 있다. 특히 'BJ와 토너먼트'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투어 실시간 전략게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략게임은 고난도 장르지만 그만큼 폭발적인 성장성을 갖추고 있기에 모바일 시장을 선도한 넷마블이 이번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로 글로벌 시장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