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새로운 도약의 시작? 테라 히어로에 쏠리는 관심

배틀그라운드로 세계적인 게임 회사로 도약한 크래프톤이 오는 3월 5일 신작 모바일 테라 히어로의 출시를 예고하면서 게임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는 불멸의 전사로 유명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크래프톤 연합에 합류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으로, 지난 17일 사전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에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배틀그라운드 성공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크래프톤이 오랜만에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드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병규 의장이 4차 산업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 뒤, 크래프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며,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맺었던 퍼블리싱 계약을 파기하고, 자체 서비스를 결정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

또한, 그동안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여러번 등장했지만, 기대에 비해 성과가 높지 않았던 만큼, 테라 히어로가 테라 IP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라 히어로가 이전에 등장했던 테라 IP 게임들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MMORPG 장르 대신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다중캐릭터 육성 RPG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

이용자들은 3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전투에 참여하게 되며, 전투 중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선택해서 조작을 할 수 있다. 어떤 조합으로 파티를 구성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를 많이 모으고, 성장시킬수록 전체 패시브 효과를 통해 캐릭터가 강해지는 요소도 구현했다.

또 하나 시선을 끄는 요소는 캐릭터 수집이 핵심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뽑기를 배제하고, 플레이만으로 모든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레드사하라 측은 캐릭터 뽑기 대신 장비의 성장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요소 중심으로 과금 모델을 설계했으며, 동일 직업간 장비가 무제한 공유되는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과금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라 히어로
테라 히어로

지난해 연말 대형 MMORPG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너무 치열한 경쟁을 펼쳤기 때문인지, 올해 초에는 넥슨의 카운터사이드와 3월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의 A3 외에는 대형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잠잠한 편이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선보이는 신작인 테라 히어로가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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