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직면한 게임업계, 신작 출시는 이어진다
게임 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내는 물론, 올 3월에 예정되어 있던 게임 이벤트 및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었고,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리그가 잠정 휴식에 들어간 것은 물론, 게임업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의 여파가 업계를 강타하는 중이다.
이러한 코로나 19의 여파가 게임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되어 있던 신작 라인업 출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게임은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다. 오는 3월 12일 출시 예정인 'A3'는 배틀로얄과 MMORPG 장르의 장점을 섞은 독특한 스타일의 모바일게임으로, 지스타에서 체험버전이 공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 게임은 2020년 넷마블의 첫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MMORPG에서 처음 시도되는 배틀로얄 모드다. 최대 30인이 참여 가능한 '배틀로얄'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개인전과 팀원들과 함께 하는 팀전으로 나뉘어 있다.
아울러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MMORPG와 달리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직업과 관계없이 근접, 원거리, 마법, 버프에 특화된 11개의 무기 중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투에 참여할 수 있어 직업의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광전사가 활을 들고 싸울 수도 있고 마법사가 도끼를 들고 싸우는 색다른 컨트롤의 재미도 극대화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A3'는 MMORPG가 가진 기본 콘텐츠와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게이머는'A3'하면 떠오르는 미녀 캐릭터 레디안과 함께'A3: 스틸얼라이브'의 세계에서 모험을 길 수 있다. 또한, MMORPG에서도 전 서버 동시 PK인'암흑출몰' 콘텐츠를 통해 극한까지 강조된 PvP 등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오는 3월 20일 CBT를 통해 첫 선을 보일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 블레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운 이 게임은 탱커, 딜러, 힐러 등 이른바 '탱딜힐'의 파티 플레이와 대규모 길드전 등 커뮤니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투사체가 날아오더라도 캐릭터에 맞지 않으면 타격 판정이 되지 않는 등 '논타깃팅' 액션을 통해 조작의 손맛을 살렸으며, 기본 범위공격으로 몰이 사냥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광활하게 펼쳐진 오픈 필드에서 낚시와 채집, 채광의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클래스 별 특징에 따라 '수호신'들을 육성할 수 있으며, 수호신으로 변신해 보다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여기에 개개인의 강함보다는 전략과 전술이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PvP 콘텐츠 ‘분쟁전’도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다.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과 같이 블레스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품 '블레스 언리쉬드'도 오는 3월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블레스 언리쉬드'는 국내에서는 드문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고퀄리티 액션게임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퍼블리싱 및 운영을 반다이 남코 아메리카에서 맡은 것은 물론, 콘솔 기반 시스템과 과금 모델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오픈 월드를 모험하면서 협력 전략이 강조된 던전, 필드보스, 전장, PVP(이용자들 간 전투)등 풍부한 콘텐츠가 게임의 핵심으로 꼽힌다. 언리얼 4 엔진 사용했으며, 4K UHD 및 HDR10을 지원해 뛰어난 그래픽과 화질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베타 테스트에 2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오스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에오스 더 블루'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에오스의 원 개발자들이 대거 포진한 블루포션게임즈에서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MMORPG 에오스의 특성은 유지하고, 시스템은 최신 트랜드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현재 게임 이전 신청을 진행 중인 ‘'에오스 더 블루'’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는 3월 19일부터 신규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서버가 개설되고, 지원 패키지 및 복귀 유저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여기에 빠르면 연말 시즌부터 기존 언리얼 2.5 기반 32비트로 지원되는 클라이언트 사양을 64비트로 높여 렉 현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수집, 활약도 시스템 등 현 시대의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