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스틸얼라이브, MMO와 배틀로얄의 新 콜라보 보여줄까?
넷마블의 2020년 첫 모바일대작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가 금일(12일) 정식 출시됐다. 지난 지스타 2018에서 대중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A3는 모바일 MMORPG안에서 배틀로얄 모드를 탑재한 독특한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은 게임이다.
MMORPG의 성장 요소와 손에 땀을 쥐는 배틀로얄의 경쟁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A3는 필드에서 전투 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 모드에 입장할 수 있어 게이머는 장비와 경험치 손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나의 게임에서 자동으로 반복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얻고 장비를 획득하는 등 캐릭터를 성장시킴과 동시에 숨막히는 경쟁을 벌이는 배틀로얄 모드를 즐기는 등 두 가지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은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A3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총 5개 직업군이 등장한다.
수호기사는 두터운 방패로 공격을 버티는 마법 근접 공격 캐릭터로, 스킬의 공격 범위가 넓어, 자신의 영역으로 적들을 끌어와 강력한 한 방으로 적을 처치하는 데 특화되어 있는 캐릭터다.
여기에 마법 원거리 공격 캐릭터 마법사와 양손 도끼를 활용해 폭발적인 공격을 쏟아붓는 광전사, 원거리 공격 캐릭터 궁수 그리고 빠르게 적에게 붙을 수 있고, 순간 단일 공격력은 최상급인 암살자 등 A3의 캐릭터는 저마다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은 MMORPG의 세계에서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A3의 배틀로얄 시스템에서는 기존의 직업군을 벗어난 자유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게이머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직업에 관계없이 근접, 원거리, 마법, 버프에 특화된 11개의 무기 중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투에 입장한다.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수호기사가 활을 들고 싸울 수도 있고 마법사가 쌍도끼를 들고 싸울 수도 있는 세계가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펼쳐지는 셈이다.
최대 30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A3의 배틀로얄 모드는 크게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뉜다. 개인전은 개인간의 치열한 경쟁과 전략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되고, 3인 팀전에서는 빛나는 팀플레이로 팀원들과 함께 승리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배틀로얄 모드의 재미는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 ‘A3 BJ 슈퍼 배틀로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지스타 현장에 마련된 넷마블 부스에서 진행된 ‘A3 BJ 슈퍼 배틀로얄’ 경기에선 시시각각 좁혀오는 전투맵, 고성능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보물상자, 시야 확보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이니스의 등불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한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다.
여기에 '3인 팀 배틀로얄'의 경우 각 팀으로 나뉘어 더욱 전략적인 팀워크를 위해 파티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파티 HUD'와 손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스마트 핑'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는 등 처음 게임을 접했음에도 다양한 명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해당 이벤트는 인지도 높은 다수의 BJ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기며, 시청자들이 몰리는 등 그 흥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배틀로얄 모드가 독창적인 시스템과 속도감 있는 전투를 선보였다면 A3의 MMORPG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넷마블이 그 동안 쌓아온 개발의 정수가 담긴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소울링커’다.
'소울링커'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 방어, 지원 총 3종의 전투 타입을 가지고 있다. '소울링커'는 배치하기만 해도 캐릭터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능력 보너스를 제공하며, 동행을 통해 게이머와 함께 능동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게이머는 보스 및 전투의 상황에 맞춰 적합한 전투 타입과 유리한 스킬을 가진 '소울링커'를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 중 하나인 공격적인 PK 본능을 자극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필드 중심의 100vs100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암흑출몰’이 그것이다.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진행되는 '암흑출몰’은 배틀로얄과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전투에 온전히 반영되며, 이용자간 전투 포인트를 뺏고 뺏기는 시스템을 통해 치열한 순위 변동과 역전의 드라마틱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암흑출몰' 랭킹에 따라 '소울링커'를 소환할 수 있는 '소울스타'를 획득할 수 있어, 이를 차지하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A3의 재미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A3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에 배틀로얄을 얹은 것이 아닌 두 개의 이질적인 시스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다. 여기에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상황.
과연 금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A3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