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블레스 모바일' 어떤 콘텐츠 담고 있나?
블레스 모바일이 금일(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의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한다.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 블레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을 내세운 이 게임으로, 탱커, 딜러, 힐러 등 이른바 '탱딜힐'의 파티 플레이와 대규모 길드전 등 커뮤니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전예약자 150만 명을 돌파하며, 굵직한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낸 3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공식 카페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해 시작부터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레스 모바일의 특징 중 하나는 탱커, 딜러 그리고 힐러로 이어지는 MMORPG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역할 플레이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하비히츠', '마스쿠', '판테라', '아쿠아 엘프'의 총 4가지 종족이 등장하며, 각 종족 별 총 5가지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클래스는 근접 탱커인 '가디언', 힐러와 탱커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팔라딘', 양손 무기를 사용하는 딜러 '버서커'와 원거리딜러 '레인저' 그리고 지팡이를 무기로 사용하는 '메이지'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팀플레이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블레스 모바일의 전투는 범위 공격으로 이뤄지는 '논타겟팅 액션'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어떤 직업을 선택해도 여러 마리의 몹을 한번에 몰아서 잡는 '핵 앤 슬래시' 전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몬스터들을 쓸어 넘기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법이나 화살 등의 투사체가 날아오더라도 게이머의 컨트롤에 따라 피할 수 있어 직접 피하고 때리는 재미를 선사하며, PvP 콘텐츠를 통해 극대화된 '논타깃팅' 전투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MMORPG의 생활 콘텐츠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다. 블레스 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는 오픈월드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사냥을 비롯한 퀘스트 외에도 낚시와 채집, 채광의 생활 콘텐츠는 물론, PvP 및 레이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의 모든 것을 한 필드에서 즐길 수 있다.
퀘스트와 수집 그리고 PvP와 필드 보스까지 모두 하나의 필드에서 즐길 수 있었던 과거 MMORPG의 느낌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한 셈이다. 이중 블레스 모바일의 특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탐험' 콘텐츠는 '블레스 모바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콘텐츠로, 맵의 곳곳에 숨겨진 탐험물을 발견하고 보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캐릭터 성장이 가능해 특별한 재미를 준다.
MMORPG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길드 콘텐츠도 블레스 모바일의 흥미요소다. 지난 13일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개발사인 씽크펀은 길드 콘텐츠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도입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블레스 모바일'에서는 1레벨부터 바로 '길드' 가입을 허용해 모든 게이머가 처음부터 함께 '길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길드'에 소속되면 접속한 길드원 수에 따라 적용되는 '상시 길드 버프' 혜택을 받게 되며, 해당 버프는 '길드'의 성장에 따라 점점 혜택이 증가한다.
여기에 '길드' 모임에 성공할 경우 오픈 되는 '비밀 훈련소'를 비롯해 다양한 던전, PvP 등 방대한 엔드 콘텐츠를 오롯이 길드로 즐길 수 있으며, 이는 캐릭터의 성장에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길드의 성장이 곧 캐릭터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현해 놨다.
캐릭터 육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비 육성은 뽑기가 아닌 게이머의 플레이에 따라 결정된다. 블레스 모바일에는 장비 뽑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한 후 최고 등급까지 성장 시킬 수 있다. 여기에 기존 게임과 달리 장비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해당 아이템을 계속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등 육성의 부담을 덜어냈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인 '핑거-무브'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블레스 모바일은 MMORPG 게임 최초로 영화의 특수 효과 연출법인 '몰핑'(Morphing)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 하나만으로 손쉽게 캐릭터를 만드는 '핑거 무브' 방식이 도입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숫자를 조정하거나 작은 화살표 버튼을 계속 조작하는 이전까지의 게임과 달리 손가락 하나만으로 타겟이 되는 얼굴을 간단히 선택하고 다이얼을 드래그 하는 손쉬운 터치만으로도 개성 있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변신 시스템도 전투의 재미를 더해준다. '블레스 모바일'은 각 클래스 선택 후 클래스 별 특징에 따라 '수호신'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수호신'들은 게이머와 함께 성장하는 또 다른 캐릭터로, 전투 진행 시 '수호신'의 가호를 받아 일정 시간 '수호신'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데다, '수호신'의 스킬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블레스 모바일은 MMORPG의 기본 콘텐츠를 충실히 구현하고, 길드를 중심으로 한 분쟁과 성장 그리고 육성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춘 게임이다. 여기에 개발사 이자 직접 운영을 맡은 싱크펀은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카페 및 커뮤니티의 동향을 살피며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겠다고 밝혀 운영 부분에서도 큰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과연 금일부터 CBT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블레스 모바일'이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