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분기 사업 박차..'라그나로크' 신작 2종으로 '기선제압'
글로벌 게임기업 ㈜그라비티가 잠잠했던 1분기를 마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장악 행보에 돌입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 '오리진' 등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탄탄한 신작 게임들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타 개발사들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모양새다.
먼저 그라비티가 포문을 연 것은 전략 시뮬레이션 RPG '라그나로크 택틱스'다. 오는 3월 31일에 출시될 이 게임은 게이머들이 100여 종의 '라그나로크' 캐릭터 및 몬스터를 활용해 직접 전략을 짜고 몬스터들을 배치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략적인 전투를 통해 전투력이 더 높은 몬스터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으며, 친숙한 '라그나로크' 몬스터들을 게이머들이 획득하여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게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말에 태국에서 출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출시 당일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 또한 출시 첫날 앱스토어에서 2위, 구글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라비티는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TVN, OCN, Olive 등의 채널에서 TVC 영상을 공개했으며, '전략과 수집의 새로운 길을 그리다'라는 메인 카피를 활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라그나로크 택틱스’가 자신이 직접 전략을 짜고 몬스터를 배치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되고 있고 만약 국내 출시 후 구글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 시 전체 게이머들에게 SS등급 몬스터를 일괄 지급하겠다는 깜짝 공약도 나왔다.
그라비티 윤형철 모바일사업unit장은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라그나로크 일러스트 이미지를 채용하고 '전략과 수집'을 강조한 라그나로크 최초의 SRPG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그나로크' 올해 출시작의 핵심인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스크린샷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라그나로크 M'의 뒤를 잇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게임은 또 한 번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쇼크를 불러 일으킬지가 관심사다.
이번에 공개한 스크린샷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아름다운 배경과 색다른 콘텐츠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프론테라, 게펜, 엔들리스 타워 등 많은 게이머들이 알고 있는 장소에서의 모습을 다각도로 촬영해 주목을 받았다.
또 스크린샷을 보면 결혼, 낚시 등의 생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라비티 정일태 온라인사업unit장은 "이번 스크린샷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뛰어난 퀄리티를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이제까지 라그나로크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앞으로 국내 CBT 일정, BGM 공개, 플레이 영상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게이머들에게 지속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