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P 활용한 3종 3색 전략 RPG '눈길'
대형 IP를 활용한 3종의 게임이 비슷한 시기 출시되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먼저 지난 25일 구미는 스퀘어에닉스와 공동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WAR OF THE VISIONS FFBE(워 오브 더 비전스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일본에 출시돼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작품이다.
게임은 과거 '파이널판타지 택틱스'와 같인 정통 택티컬 RPG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각국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전쟁의 위기에 놓인 아드라 대륙에서 비전의 힘을 가진 쌍둥이 왕자 몬트와 슈텔, 호른 왕국의 아름다운 철의 여인 마쉐리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게이머는 각종 능력을 지닌 유닛을 조합하고 지형과 지물, 유닛 속성 등을 이용한 전략으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에느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통해 활약한 이사무 카미코쿠료가 원화가로 참여했고, 아게마츠 노리야스가 작곡을 맡았다.
비헤비어 인터렉티브와 가이아 그리고 HBO는 '왕좌의 게임 Beyond the Wall'을 지난 26일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구글플레이에는 오는 4월 3일 출시 예정이다. 게임은 나이트워치를 전략적으로 통솔하면서 세븐킹덤이 있는 웨스테로스 대륙을 수호하는 것이 목표인 전략 RPG다.
이 게임은 HBO가 방영한 오리지널 드라마의 50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세븐킹덤(칠왕국) 북쪽을 지키고 있는 최전방 수비대인 나이트워치(야경대)를 지휘하는 로드 커맨더 '브리덴 리버스'가 세븐킹덤과 북쪽의 경계에 있는 장벽 너머(Beyond the Wall)를 정찰하다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좌의 게임 Beyond the Wall'에는 퍼스트 어벤저 알바르 스파이어와 우드 위치 메이라 등, 왕좌의 게임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던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동시에 TV시리즈의 캐릭터들인 존 스노우,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제이미 라니스터, 멜리산드레, 토르문드 자이언트베인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라비티는 전략 시뮬레이션 RPG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31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몬스터 등급과 상성을 고려해 군단을 배치하고 전투를 벌이는 라그나로크 최초의 SRPG이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작년 11월 태국 출시 후 양대 마켓 무료 다운로드 인기 1위에 오른 게임이다. 최고 매출 순위는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1월에는 동남아 지역, 2월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무료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게임에는 100여 종이 넘는 몬스터가 등장하며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동일한 몬스터를 활용하더라도 각기 다른 전술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몬스터별 상성도 준비돼 전략이 폭이 넓고, 공격 목표를 지정하는 등의 요소를 가미해 전투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택틱스를 기본으로 삼아 실시간 전략의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