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업데이트 한 방에...리니지M 다시 '1위 탈환'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 효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7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후 단 한 번도 국내 구글플레이 마켓 순위에서 매출 1위를 놓치지 않던 '리니지M'은 2019년 12월1일에 '리니지2M'의 출시와 함께 29개월 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2위 자리로 내려앉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에 시작한 초대형 업데이트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은 '리니지M'을 다시 국내 최정상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게이머들은 ▲ '마법사'에 강력한 신규 스킬 '매직 마스터'가 추가되고 ▲힐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풀 힐' ▲다른 이용자를 약한 변신 카드로 바꾸는 '쉐이프 체인지' 등의 스킬에 열광하며 '리니지M'의 정상화에 일조했다.
또 '다크엘프'와 '총사' 클래스의 업데이트, 그리고 '리니지M'의 최고 사냥터인 '오만의 탑' 정상이 열린 것도 '리니지M'의 1위 탈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NC)의 한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매출 1위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리니지M'의 1위 탈환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달 29일 라이벌 게임 '리니지2M'에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가 실시되기 때문.
'베오라의 유적'은 '리니지2M'의 첫 번째 월드 서버 던전으로, 여러 서버의 게이머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인 만큼 금방 '리니지2M'이 다시 선두를 빼앗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