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서비스 1주년 맞이한 검은사막, 온라인 간담회로 시선 집중

펄어비스가 자사를 대표하는 MMORPG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지난 30일 온라인으로 ‘하이델 연회 at Home’ 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로 퍼져 있는 글로벌 게임 답게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문, 태국어 총 9개 언어를 지원해서, 전세계 6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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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신규 클래스 하사신이다. 하사신은 발렌시아 토착신의 권능을 위임받아 모래폭풍을 다루는 암살자형 클래스로, '사곡도'를 주무기로 근접전을 펼치거나 '사도강림'과 같은 모래폭풍으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역이용해서 제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정 위치를 기억했다가 근거리에서 순간이동을 하고, 모래폭풍을 타고 낙하하여 급습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사막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사막 질병 저항력도 높다. 하사신은 7월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8월에는 전승과 각성을 같이 선보일 계획이다.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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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와 PVE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새로운 전장 ‘가시나무 요새’도 추가된다. PVE에서는 장비 수준이 공평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PVP에서는 자신이 강화시킨 장비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할 수 있다.

또한, 모험의 동반자인 말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그믐달 그랑프리와 경주마라는 새로운 말 품종이 추가된다. 기존에 말경주 시스템은 참가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그믐달 그랑프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경주마는 바람의 힘을 사용해 질주할 수 있으며, 코너에서는 바람의 힘이 회복되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PVP를 더욱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현상수배 시스템이 추가된다. PVP를 당한 이용자는 현상금을 걸 수 있으며, 의뢰를 수락하고 현상범을 처치하면 현상금에 해당되는 명예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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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릭터를 만들 때 선택하는 별자리 시스템을 보완해서 실제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더 많이 부여할 계획이다. 오늘의 별자리에 따라 운세가 달라져, 드랍률이 오른다거나, 추가 경험치를 얻는다는 등의 방식을 고려 중이다.

이 외에도 하둠의 힘이 강화되어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특화 서버’가 추가될 예정이며, 메디아 아래 지역에 위치한 설산 형태의 ‘신규 지역(지역명 미정)’도 2021년 겨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많은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었던 캐릭터 상성 수치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며, 전승 캐릭터와 각성 캐릭터의 밸런스 문제는 전승 캐릭터의 약화보다는 각성 캐릭터의 상향 조정 방향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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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PD는 개발자들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긴 하지만, 이용자들이 개발자들이 더 많이 플레이를 하고 있고, 밸런스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클래스 정점에 서 있는 이용자들을 초청해서 밸런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업데이트 일정에 차이가 있는 글로벌 서버와 콘솔 버전도 최대한 빠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해서, 검은사막과 업데이트 차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김재희 PD는 “검은사막을 처음 서비스했을 때 무엇을 즐겨도 설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너무나도 높아진 스펙으로 인해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이 심해졌다. 이럴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보자들도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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