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PC 차기작, 15년만에 스팀으로 '컴백'
게임사 ㈜레티아드가 국내에서 1200만 사용자를 확보했던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차기작을 발표했다.
레티아드는 CCR(주)과 포트리스의 스팀 게임 개발에 대한 저작권 계약을 마치고 2020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포트리스' 신작(프로젝트 명 : Fortress v2)을 제작 중이라고 9일 발표했다.
'포트리스'는 2000년대 초 아시아에서만 약 5천만 명이 즐긴 PC 대전 슈팅 게임으로서 국내 사용자만 1200만에 달하는 등 최초의 국민게임이라는 칭호를 받은 게임이지만, 2005년 '뉴포트리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PC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에 레티아드에서 개발중인 신작은 '포트리스 2 블루'를 계승하는 작품으로 전작의 게임성과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Pay to win 요소를 완전 배제하는 한편, 단점으로 지적받은 '기다리는 지루함'을 개선하기 위해 턴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전투 시스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모호했던 탱크의 성능을 확실히 구분 짓기 위해 전투 클래스를 도입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환경이 변하며 상황에 맞는 스킬을 부여함으로써 4:4 팀파이트 대전 게임으로서 재구성하여 개발중이다.
개발은 현재 알파버전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근 시간 안에 FGT(특정 그룹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레티아드의 김충연 PD는 "게임을 완성시키는 것은 개발사 몫이지만, 게임을 발전 시키는 것은 게이머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며 "포트리스는 게이머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