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이시대 최고의 레트로 게임 매니아, ‘능력자’ 랩틱을 만나다!
(해당 기사는 지난 2019년 5월 16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MBC, JTBC 등 쟁쟁한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이시대 최고의 덕후 중 한 분인 랩틱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레트로 게임업계의 능력자]
조기자 :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아주 반가운 손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귀띔드렸었죠? MBC 능력자편에 출연했던…그분이요. 루리웹, 구닥동 등 국내 최고 게임 커뮤니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시는 그분 말입니다.
꿀딴지곰 : 그렇죠. 제가 지금까지 다양한 레트로 게임 매니아분들을 만나뵈었었는데요, 이 분도 레트로 게임 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실 분이죠. 이 꿀딴지곰 포스팅이 참 편리한 게, 웬만한 레트로 게임 덕후분들을 마음껏 뵐 수 있어요. 레트로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꿀딴지곰 겜덕연구소를 보셨을테고 또 함께 얘기하면서 친분을 쌓고.. 그런 부분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기자 : 정말 그렇습니다. 자아 우리들끼리 얘기하고 있을 게 아니네요. 랩틱님을 함 보셔보죠! 어서오세요 랩틱님!
랩틱 : 반갑습니다 랩틱입니다! 꿀딴지곰 겜덕연구소에서 뵙게되니 더 반갑네요 ^^ 여기는 정말 레트로 게임에 대해 진국처럼 다루는 곳이잖아요? 저도 두 분 뵙고 싶었습니다.
(랩틱. 그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조기자 : 반갑습니다. ^^ 사실 저는 랩틱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재믹스 미니’ PD를 맡았는데, 랩틱님도 ‘재믹스 미니’에 디자인을 담당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같이 고생하고 같이 욕도 먹고.. 지금은 매우 돈독한 사이입니다. 뭔가 같이 고생하면 서로 더 친근해지는 게 있잖아요. 재믹스 미니 제작하느라 두 달 정도 죽을 뻔 했거든요.
꿀딴지곰 : 아아!!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사실 랩틱님도 굉장히 레트로 게임에 대해 잘 알고 해박하신 분이라 오늘 즐겁게 여러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
랩틱 : 하하 불러주셔서 반갑습니다. 사실 오늘 아무 계획없이 나왔거든요. 그냥 레트로 게임 얘기나 좀 하자.. 이런 컨셉으로요. 함께 레트로 게임에 대해 이런 저런 재미난 얘기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단계 랩틱의 방을 살펴보자!]
꿀딴지곰 : 오랜만에 이렇게 손님이 오셨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랩틱님의 방을 먼저 한 번 살펴보면 어떨까요?
랩틱 : 크헉 ㅎㅎㅎ 그런 건가요? 밑도 끝도 없이 제 방 탐험이에요? 너무하시다. ㅋㅋ
조기자 : 좋죠. 랩틱님이 진짜 멋진 분이거든요. 방도 정말 멋진 물품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랩틱님 방의 전경. 한눈에 봐도 내공이 엿보이는 방이다)
(방의 입구. 물건들이 테트리스 처럼 쌓여져 있다. 그가 얼마나 정갈한 성격인지 알 수 있다)
(정면에 보이는 미니 캐비넷 오락기로 기판 게임을 즐긴다. 원래는 크라운 게임기가 있었으나 공간 이슈로 처분됐다고..)
(중앙에 탑이 형성되어 있는 구조. 방이 좁고 물건이 많아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라고 한다)
조기자 : 역시나 명불허전이로군요. 엄청나네요.
꿀딴지곰 : 곳곳에 귀한 제품들이 엄청많이 보입니다. CPS2 박스셋이라니… 네오지오CD, 마스터시스템에 원더메가.. 이야. 엄청나네요.
랩틱 : 사실 저도 유부남의 비애가 그대로 있습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수납을 더 하기위해 쌓아놓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생각나는 게임은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느라 상당히 애를 먹고 있죠.
(LD 레이저 액티브, 3DO, 드림캐스트, 네오지오, MSX 등을 돌리는 장소입니다.)
조기자 : 14인치 소니 DA75 모델이군요. 화질도 좋고 사운드도 기가 막힌 모델이죠. ^^ 메가CD와 레이저액티브 세팅으로 언제나 실기를 플레이하시려는 그 열정이 대단해보이네요..
(고가의 네오지오 팩들.. 이것은 랩틱님의 자부심)
(작업용 책상과 엑스박스원 위에 얹어져 있는 ED-209)
(전체 방 전경)
[
](http://file.gamedonga.co.kr/files/2020/06/12/image011.png)(전체 방 전경)
(전체 방 전경)
조기자 : 크으..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한 면씩 디테일하게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갈 길이 먼 관계로 랩틱님의 방 탐험은 요정도로 마쳐야할 것 같습니다. 하아.. 랩틱님 방에 가서 밤새 레트로 게임 담소를 나누면 즐거울 것 같아요.
꿀딴지곰 : ㅋㅋ 담소가 아주 밤을 새게되죠. 저도 서울 올라갔을 때 덕력있으신 분 집에 묵게되면 잠을 자는 게 아니라 아예 얘기로 밤을 새운다니까요?
조기자 : 허허.. 이제 저희 나이에 뼈 삭아요 밤새면 ㅠ_ㅠ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나저나 랩틱님! 이렇게 랩틱님의 방을 살짝 엿보게 되었는데요, 가장 아끼는 소장품 4~5개 정도만 좀 알려주시죠.
랩틱 : 소장품이요? 아 좋아요. 제가 가장 아끼는 물품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릴께요. 여러가지 물품들이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품은 이 녀석이네요. PC-KD863G!
(PC-KD863G 모델)
조기자 : 오 이런 모델이 있군요. 이게 정확히 어떤 모델인가요?
랩틱 : 네에. 15인치 RGB 모니터에 PC엔진이 결합되어 있는 복합 제품입니다. 화질도 좋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기인 ‘PC엔진’을 아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제 최고 애장품으로 등록된 녀석이지요. PC엔진 휴카드(Hu-Card) 슬롯이 전면에 있는 모니터 일체형 게임기로 1988년 9월 27일, NEC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조기자 : 오. .이런 모델이 있었군요. 모니터 모습은 NEC 3모드 모니터들과 흡사하게 생겼네요. 화질도 당연히 좋겠죠?
랩틱 : 화질 죽여줍니다 ^-^
꿀딴지곰 : 네에. 역시나 랩틱님은 상당히 희귀한 모델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국내에 저 모델 가지신 분이 많지 않을텐데요.
(관련 전단지)
랩틱 : 전단지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5kHz / 24kHz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RGB 모니터입니다. 게임 기능 뿐만 아니라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도 대응이 가능한 모니터인데 당시 가격은 138,000 엔!! (OㅂO;;
조기자 : 크어.. 버블 경제 시절의 잔상이군요.
(랩틱. 능력자인 그가 가진 것은 무려 박스셋!)
(박스를 열어보니 스피커와 패드가 보인다. 지금은 이런 스피커와 패드도 극 레어가 되어 있다)
(휴카드가 들어가는 슬롯부)
(뒷면의 모습. 2열 15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결한 모습)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 부럽다)
조기자 : 아 부럽네요.. 정말 멋진 제품입니다. 저도 갑자기 동하는데요.. 그런데 비싸겠죠?
랩틱 : 네에. 매물이 거의 안 나오죠. 저도 거의 5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해서 겨우 입수했네요. 물론 물건이 나와도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고요…
조기자 : 이런 바로 포기하겠습니다 ㅠ_ㅠ
랩틱 : 자아 두 번째로 제가 소중히 하는 물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고스트 하우스’ 입니다. 기억나시죠? 어렸을 적에 녹색 악마가 양옆에 붙어있던 바로 그 게임기요.
(아니 이것은! 고스트 하우스!!)
(아카데미상사에서 나온 정식 발매 게임기다!)
(옆면. 고스트킹과 켈, 브라키와 존비, 가이, 헤기 등의 유령들이 보인다)
랩틱 : 1985년, 반다이(Bandai)에서 출시한 휴대용(Hand-held) LSI 게임기, 고스트 하우스 패키지 모습입니다. 요즘 휴대용 게임기의 컬러풀하고 HD급의 화질을 보여주는 수준의 모습과는 달리, 검정 단색의 이미지가 틀에 박혀있는 게임기죠...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그 이미지가 화면에 뿌려지는 방식의 게임기입니다. 어렸을때 이런 게임기 다 즐겨보셨었죠?
꿀딴지곰 : 오랜만에 보는 고스트 하우스로군요. 이런 게임기를 박스셋으로 가지고 계시다니 대단합니다. 그리고 정말 부럽네요. 이런 LSI 게임기는 현재의 기기들과 비교한다면 무척이나 열악한 게임기라 볼 수 있지만, 당시로선 휴대하며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매우 신선한 느낌을 뛰어넘어 신세계였었죠~
조기자 : 맞아요. 그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이 게임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었습니다.
(상태가 정말 좋다)
(와.. 추억이 돋는다.. 가지고 싶어서 근질근질해진다..)
랩틱 : 휴대용 게임기, ‘고스트 하우스’. 7080 세대들에겐 향수가 가득하리라 봅니다... 어렸을 적, 너무나 갖고 싶어했던 게임기였었는데... 2010년이 되어서야 구할 수 있었죠. 휴대용 액정 게임기들 중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게임기입니다. 플레이동영상은 제가 따로 찍어뒀으니 공개해볼께요.
https://www.youtube.com/watch?v=h2t6fcEV91A
조기자 : 상태도 너무 좋고 부럽습니다. 다음 소장품도 한 번 보여주시죠.
랩틱 : 제가 그 다음으로 또 아끼는 게임기는.. 바로 원더메가입니다. 아시죠? 메가드라이브와 메가씨디를 합쳐놓은 그 게임기요 ^^
(이것이 바로 원더메가! 꿈의 게임기 이시다)
(아래쪽에 1P와 2P의 조이스틱 연결 포트가 있다)
랩틱 : 모토로라 68000 프로세서를 탑재한 '메가드라이브와 메가CD'의 일체형인《원더메가》의 모습입니다. 이 기기를 매우 애타게 기다렸던 유저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당시, 기존의 [메가드라이브1 + 메가CD의 결합] 또는 [메가드라이브 2 + 메가CD2의 결합]의 경우 여러 케이블과 어댑터등의 난잡함으로 관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이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기였거니와 S단자를 기본 장착했던 터라 더욱 더 기대감이 증폭됐기 때문입니다. (^ㅅ^;;
꿀딴지곰 : 정말.. 멋짐이 뿜뿜나오는 기기였죠. 개인적으로 저는 컴팩트한 걸 좋아해서 CDX 쪽으로 선회했지만, 원더메가의 멋짐은 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버전2 보다는 버전1이 정말 디자인이나 뭐나 멋진 것 같아요. 귀티가 팍팍 납니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이크로 폰이나 MIC, Effect 단자, 조절기 등을 개폐도어로 감췄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 S단자 기본 장착!)
(멋짐이 느껴지는가?)
랩틱 : 개인적으로 제가 또 원더메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메가CD처럼 CDG 디스크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CDG : 그래픽 데이터가 들어있어 일반적으로 노래방이나 그래픽 슬라이드 쇼를 볼 수 있으며 출력도 할 수 있는 기능.(3DO, CDi, 재규어, 새턴, 메가CD등이 가능)
관련 리뷰는 이 영상을 참조하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tGIPoyXgRx8
조기자 : 멋진 기기만 소개해주시네요. 역시 랩틱님 ^^
랩틱 : 이제 제 마지막 소중한 소장품을 공개하겠습니다. 사실 엄청 많은 게임 중에서도 이 녀석은 특별하죠. 바로 ‘대마왕 요괴의 성 탈출 (보드 게임)‘ 입니다.
조기자 : 헉. 대마왕 요괴의성 탈출!
(해골에 눈 세개. 이것이 대요괴가 등장하는 바로 그 게임!)
꿀딴지곰 : 오..오랜만에 보네요. 반다이(BANDAI)에서 출시한 게임을 국내, 둥우리에서 비라이센싱으로 출시했었던 보드 게임이죠. 보드판을 열자마자 커다란 대요괴가 따악!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게임이죠. 이렇게 상태가 좋은 녀석을 가지고 있다니 대박인데요?
랩틱 : 아.. 사실 이 사진도 오리지널은 아닙니다 ^^ 사진 속의 보드 게임은 수 년 전에 국내 다음 카페인 '졸리 매니아'에서 복원한 복각판입니다. 저도 사실 상태좋은 원본을 구하고 싶어요.
(요괴의성 탈출게임! 대요괴의 모습이다)
(플레이어의 모습)
(대마왕에게는 무조건 이길 수 없다…)
조기자 : 메인 화면에 있는 대마왕보다 카드에 있는 대마왕은 좀 약해보이는군요. ㅎㅎ 가만히 보니 서양 요괴, 일본 요괴 등 여러 요괴들이 섞여있네요. 지금 봐도 새삼 흥미진진합니다 ^^
랩틱 : 게임은 (하단의) 출발 지점으로부터 출발하여 각각의 요괴의 방에 머물러 전투를 벌이며 목적지(탈출)까지 도달하면 클리어되는 방식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보드 판 이미지에서 출발 위치를 보면 바로 우측 옆이 탈출 골인 지점이라는 거죠... (OㅅO;;)
또 요괴의 방에서의 전투 결과에 따라 다양한 진행 루트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레벨 디자인은 지금 다시 해봐도 상당히 잘 짜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요괴 카드의 모습)
랩틱 : 당시, 여타 보드 게임들의 룰은 평범하기 그지 없었지만... <대마왕 요괴의 성 탈출>게임은 요괴라는 신선한 컨셉과 다양한 진행 루트 그리고 전투 방식등등으로 국내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주사위 보드 게임입니다. 그 당시 이 게임을 같이 즐겼었던 친척형들의 지금 모습은 먹고 살기 바쁜 직장인 아저씨가 되어있네요~ 세월은 유수로군요. (ㅠㅅㅠ
꿀딴지곰 : 토닥토닥.. 하하. 다 그런거죠. 다같이 늙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응?)
랩틱 : 이제 마지막 기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기도 참 좋아하는데.. 덩치가 보통이 아니죠. 바로 ‘레이저 액티브’ 입니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레이저 액티브. 왼쪽에 레이저 디스크라고 씌여져 있는 게 눈에 띈다)
랩틱 : 영화나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등을 원반형 '광 디스크'에 기록하여 기존의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 방식(VHS)'보다... 더욱 더
뛰어난 화질과 음질 감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기기죠. 그런데 이 레이저 액티브에는 별도로...
조기자 : 오 레이저 액티브! 저도 한 대 마련해야 하는데 ㅠ_ㅠ
랩틱 : 또 하나, 매력적인 점은 아케이드 LD게임을 다운이식 없이 그대로 구동이 가능하여 절대적인 AV, 게임 매니아에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LD의 모습을 보라)
(아래 LaserDisc 라고 씌어져있는 곳에 PC엔진팩이나 메가드라이브 팩을 연결할 수 있다)
랩틱 : '90년대에는 비디오 테이프 시장이 만연해 있어서 필자 포함, 많은 이들이 LD-> 비디오 테이프 카피본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많이 감상했으리라 생각합니다~(^ㅍ^;;
출시일 발매 가격은 89,800엔!! 시대를 감안하면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OㅍO;; 무시무시한 가격의 괴물기기였었습니다~!! 당시, 게임 정보지에서 보고 "그림의 떡"이라 여겼었는데 이렇게 손에 넣고 플레이하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지금도 제 보물 중 하나에요. ^^
조기자 : 와 새삼 랩틱님 굉장히 레어하고 하드코어한 제품들을 다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다 가지고 싶은 게임기들입니다. 휴우..
랩틱 : 조기자님도 많으시면서.. 하하. 여튼 이렇게 5개의 소장품에 대해서만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 뭔가 좀 부끄럽네요.
[2단계 랩틱이 좋아하는 게임은?]
꿀딴지곰 : 자아 이렇게 랩틱님의 소장품을 살펴보고 또 간단하게 소장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희귀한 PC엔진 통합형 모니터부터 보드게임, 원더메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게임기들을 보았네요. 앞서 소개해주신 것들만 해도 추억에 사로잡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조기자 : 맞아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두 번째로 랩틱님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랩틱님이 좋아하시는 게임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함께 고찰해보는 것이죠. ^^
랩틱 :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몇 개 게임이 불현듯 생각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당연히 첫 번째는 ‘랩틱’이죠!!
조기자 : 역시! 랩틱님이시니 랩틱을 제일 처음 말씀주실 줄 알았네요!
(랩틱이다! 아니 정확히는 랩틱2다! MSX는 랩틱2임)
(뒷 표지는 이런 모습)
랩틱 : 제가 이 MSX용 Laptick'2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 가지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매력은 아기자기한 비주얼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귀여운 게임들을 매우 좋아했는데, 게임에서 등장하는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적 캐릭터들 마저 모두 팬시 굿즈로 발매돼도 좋을 정도로 개성과 매력이 넘쳐서 한 눈에 반해버렸었죠.
(귀여운 캐릭터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적들도 귀엽다)
두 번째는 플랫포머 형식에 퍼즐과 액션의 조화로운 게임성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스테이지 내에 있는 물음표(과일) 이미지가 그려진 발판을 반짝이는 순서대로 디뎌야 합니다. 주변에서 방해하는 적들의 개성있는 패턴과 기믹 장치들이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재밌게 잘 짜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재미를 보태어 주는 플레이어의 변신 모드까지 더하여 게임을 더욱 신나고 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변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히어로물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효과와 배경음이 리드미컬하여 기분 전환에 아주 좋다는 점입니다. 타이틀 화면부터 스테이지 배경음, 변신모드 효과음까지 명랑하고 상큼발랄하거든요.
꿀딴지곰 : 역시 랩틱님. 아주 정확히 ‘랩틱2’의 장점을 아주 정확하게 짚어내셨네요. 사실 MSX 게임 좀 했다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 ‘랩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정말 숨은 명작인데… 이렇게 랩틱님이 소개해주시니 저도 좀 마음이 한 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조기자 : 저도 정해진 순서로 워프로 적 피해가면서 열심히 즐겼던 것 같아요. 물론 당시에는 이 게임보다 ‘마성전설’이나 ‘몽대륙’에 더 빠져있었지만 ‘랩틱’도 제 마음 속에 워너비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옛날 정식발매 게임을 구하지 못한 것도 마음 한쪽 구석을 횡하게 하고요.. ㅠ_ㅠ
이렇게 소개해드려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테니 영상을 꼭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랩틱2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IwMvZ974V2g
랩틱 : 그럼 두 번째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음.. ‘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를 선택하고 싶네요.
랩틱 : 제가 초등(국민)학생 6학년 때, 원더보이 II를 접했는데, 너무나 문화충격여서... 꿈속에도 등장했었습니다. 2층 집 위 빈 공간 벽을 보면 숨겨진 문이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을 했었구요, 저의 꿈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자 : 오.. 이전에 저희가 김성회 씨를 초청했었을 때 김성회 씨도 인생게임으로 ‘원더보이2’를 꼽았었죠. 새삼 이 게임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깨닫게 되네요. 특히나 김성회 씨와 랩틱님 같은 능력자분들을 게임쪽으로 몰아넣은 게 바로 ‘원더보이2’로군요 ^^;;
랩틱 : 하핫. 그런가요?
꿀딴지곰 : 사실 액션 게임들이 난무했던 오락실에 이렇게 무기를 사거나 동전을 모으거나 아이템을 활용하는 RPG적인 요소가 있는 게임이, 그것도 엄청난 완성도를 갖추고 나타났으니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게 당연하죠. 다만 오락실 업주 입장에서 ‘원더보이2’는 절대 좋은 게임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50원으로 20분은 너끈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니 말이죠.
랩틱 : 아 진짜~ 왜 이 게임은 리메이크가 안되는 것인가!! 진짜 마음 같아서는 제가 직접 리메이크하고 싶을 정도에요!
조기자 : ㅋㅋ 랩틱님의 이 게임에 대한 애정 잘 알겠습니다. ㅎㅎ 진정하시구요, 혹시나 이 게임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동영상을 게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게임 BGM도 너무 좋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YoGLmHpKvs
랩틱 : 자 그러면 3번째 게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흠.. 이제부터는 사실 좀 헷갈리긴 하는데요, 탁 집어서 ‘버블보블’을 선택하고 싶네요. 귀여운 아기공룡에 그 청량한 실로폰 소리~ 저를 힐링하게 만들어줍니다.
(버블보블. 소시적에 오락실 다니면서 이 게임 안해본 이가 과연 있을 것인가!)
꿀딴지곰 : ‘버블보블’!!! 1986년도에 타이토에서 제작한 전설의 오락실 2인용 스테이지 클리어식 슈팅액션(?) 플랫폼 게임이죠! 숱한 파생작과 시리즈를 남기며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명작!! 1986년도의 오락실은 사실상 이 게임이 종결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후 91~92년도 무렵에 '스트리트 파이터2' 열풍과 흡사하죠) 가기만 하면 어느 오락실이든 특유의 BGM이 딴딴따단~ 딴딴따단~ 딴딴따다단~♬ 하고 흘러나왔으니까요! +ㅂ+
조기자 : 크으.. ‘버블보블’ (국내에서 보글보글로 불리우기도 했던)…. 과거 오락실 앞 스피커에서 이 ‘버블보블’ 음악이 들리면 혼이 빨려들어가듯 오락실로 직진하곤 했었죠. ^^
랩틱 : ㅋㅋ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그 실로폰으로 청량하게 친 듯한 BGM이 울려퍼지면 어찌나 오락실로 뛰어가고 싶던지…; 특히나 당시에 오락실의 칙칙하고 마초스럽고 하드코어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가길 꺼려했던 여성 유저분들도 이 게임 때문에 오락실에 많이 들어왔던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오락실이 좀 향긋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고보니 어릴 때 이 게임 비기를 알아다가 열심히 했었거든요. 교수님 혹시 이 게임 비기에 대해 아시는 게 없으신가요?
꿀딴지곰 : 있지요! 이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지만 한 번 더 ‘버블보블’의 비기를 소개해드릴께요. 꼭 기억해주세요. ^^
- 숨겨진 코맨드 및 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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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테이지마다 점수의 100자리와 10자리 숫자를 동일하게 맞추면 클리어시 남아있던 풍선들이 전부 먹는 아이템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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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끝나고 이름을 새기는 스코어보드에 ...이라고 쓰면 게임을 다시 시작할때 칼 아이템 등장. 먹으면 하늘에서 케잌과 야채가 마구 마구 떨어져서 적들을 보석으로 만들어준다. (이런 식의 스코어보드 비기는 몇가지 더 있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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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Up : ←, JUMP, ←, 1p(스타트), ←, FIRE, ←, 1p(스타트)
처음부터 신발, 노란색사탕, 파란색사탕을 먹은 상태로 게임 시작. -
Original Game: FIRE, JUMP, FIRE, JUMP, FIRE, JUMP, →, 1p(스타트)
20, 30, 40 스테이지 히든게이트가 등장하며 50스테이지까지 워프게이트 (70스테이지까지 워프) 등장.
(노미스로 플레이 해야 나오던 게이트가 무조건 등장) -
Super Mode: FIRE, JUMP, FIRE, JUMP, FIRE, JUMP, →, 2p(스타트)
오리지널기판이나 카피기판에서 수퍼모드로 게임을 시작한다.(수퍼버블보블은 적용되어 있는 상태) 진엔딩을 보려면 이 모드로 게임을 클리어 해야 하며, 반드시 클리어시 1p와 2p가 모두 살아있어야 한다.
조기자 : 아무리 유명한 게임이라도 플레이 동영상이 없어선 안되겠죠. 한 번 더 플레이 영상 클릭해보세요. 추억 돋습니다. ^^
버블보블 : https://www.youtube.com/watch?v=VTtMruBheqY
랩틱 : 이번에는 또 어렸을 때 제 마음 속에 지진이 나게 만들었던 멋진 게임이죠. MSX용 ‘알파로이드’ 입니다.
랩틱 : 알파로이드! 당시 초등학생들의 워너비였던 로봇! 거기에 대전격투! 거기에 비행기에서 로봇으로 변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가득했던 꿈의 게임이죠. 어렸을땐 정말 이런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졌지? 하면서 엄청나게 눈을 반짝거리며 즐겼던 게임입니다.
꿀딴지곰 : ‘알파로이드’는 슈팅게임으로 시작해서 대전게임도 즐길 수 있는 복합 장르 게임이죠. 메가롬도 아닌 MSX1용 게임임에도 다양한 게임성을 보여준 실험작인데요, 대전에서 승리할 때마다 얻게 되는 보너스로 자신의 기체를 업그레이드한다든가 하는 부분은 시대를 크게 앞서갔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기자 : 저도 이 게임 엄청 좋아했습니다. 조이스틱을 대각선 위로 올려서 날리는 회심의 회전 날라차기! 제가 좋아하는 대전격투 필이 확실히 나는데다 적을 공격했을때 타격감도 죽여줍니다. 심지어 링아웃 개념도 존재하죠. ㅎㅎ 로봇 대전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해줄 바로 그 게임입니다.
랩틱 : 역시나 두 분 다 제가 좋아하는 이 게임에 대해 크게 공감해주시는군요 ^^ 엄청 동질감을 느낍니다. 지금 하하
조기자 : 위에 언급됐던 게임들 중에 이 게임을 특히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동영상은 필수적으로 봐야겠죠? http://www.youtube.com/watch?v=dQL_fWcT0Pc
랩틱 : 흠.. 이제 좀 고민되네요. 마지막 게임을 좀 고르려고 합니다. 아 어떤 걸 고를까.. 이 게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로드 파이터’ 입니다. MSX 용이요.
(로드 파이터 패키지)
꿀딴지곰 : ‘로드파이터’를 고르셨군요 ^^ 1984년, 코나미에서 개발한 탑 뷰(TOP VIEW) 형식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국민학교(초등) 시절, 빨간 스포츠 카의 로망이 있었던 그 게임!! 최고 속도는 무려... " 400Km/h " 라고... 합니다...!! 크어!
랩틱 : 저는 이 게임을 오락실에서 먼저 봤는데요, 아케이드 히트 후, 1년 뒤 MSX (재믹스), 패미콤 등으로 이식되었죠~ MSX 판에서의 가속 버튼 한 개와는 달리 아케이드 판처럼 하단, 상단 기어.. 버튼 두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오락실 버전은 잘 못해본데다 이 MSX판 ‘로드파이터’는 옆집 친구에게 빌려서 자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마음 속에 재밌는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차량과 부딪힘으로 차량이 기울어 질 때, 바로 또 반대 방향의 차량에 부딪히게 되면 역스핀 현상으로 구사일생 될 때가 있는데... 그런 현상이 생길 때면 짜릿~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ㅅ^*
조기자 : 개인적으로 왜 ‘로드파이터’인지 모르겠어요. 당하기만 하는데.. 뭐랄까 공격도 좀 하면 안되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랩틱 : 패미콤 판에서는 아케이드 판의 재미요소인 슈퍼맨 (K, 코나미맨)이 등장하는 등 많은 인기가 있었습니다만... 흠이 있다면 지도가
삭제되고 스테이지 수가 4개뿐인 것이죠~(^ㅍ^;;
참고로 포인트 습득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료 아이템을 습득하거나 상대 차량을 밀쳐 폭파 시키는 것, 그리고 아래처럼 사고 없이 일정
거리를 상단 기어로 달리면 공중에서 '코나미 맨(슈퍼맨과 비슷한)'이 날아가는 연출 등으로 포인트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ㅅ^*
(재믹스에 로드파이터를 연결한 모습)
(추억의 로드파이터가 시작된다)
조기자 : 이 게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동영상을 클릭해보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1kfG6nQPRgQ
[3단계 랩틱,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자!]
조기자 : 자아 이제 3번째 테마입니다. 랩틱님의 작품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랩틱님은 게임기획자도 하시지만 AD(아트디렉터)도 겸해서 하실 수 있을만큼 다재자능하신 분인데요, 이번에 랩틱님의 작품을 2-3종 정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
랩틱 : 아.. 왠지 좀 부끄럽네요. ^^ 흠.. 사실 소개한다고 하면 일단 ‘베르세르크’를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조기자 : 오 직접 베르세르크를 그리신 건가요? 대박입니다.
랩틱 : 아시겠지만 1998년도에 세가에서 드림캐스트용으로 ‘베르세르크’를 출시했고, 다시 2004년도에 PS2로 출시했었죠.
랩틱 : 그런 베르세르크를 제가 너무 좋아해서, 패키지 표지를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제일 먼저 밑그림입니다.
랩틱 : 컨셉은 강림이며 패왕의 알, 베헤리트를 중심으로 캐릭터들이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랩틱 : 라인을 정리해주면서 외곽은 약간 두껍게 드로잉을 합니다. 이어 채색은 타블렛의 감도를 이용, 대강 쓱싹~ (^ㅁ^;; (라인의 경우, 블렌드 옵션인 Soft Light 레이어를 활용하면 좋은 느낌이 나죠~)
랩틱 : PS VITA 레이아웃 포맷에 이미지를 얹힌 다음, 표지 여기저기에 있는 타이틀 관련 단어들을 베르세르크 IP로 수정합니다.
랩틱 : 자!!~ 이제 완성!! 베르세르크 팬으로서 베르세르크의 다음 게임화를 기대해 보며 만든 이미지가 완성되었네요. 이제 패키지에 씌워볼까요?
랩틱 : 참 쉽죠?
조기자 : …. 아.. 참 쉽네요;;;
꿀딴지곰 : 와 정말 무슨 기성품 같네요. 너무 매력적인 이미지입니다. SD로 바로 이런 게임이 나와도 엄청나게 팔릴 것 같은 느낌…;;
랩틱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를 벤치마킹해서 제작한, ‘마이티 라스트 오브 어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기자 : 마이티? 왠지 마이티가 들어가면 SD가 되는 분위기인데요^^;
랩틱 : 맞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랩틱 : 처음 자작 케이스를 구상 시, 커버 컨셉은 PS3 패키지 커버 또는 바탕화면 이미지로 유명한 엘리와 조엘이 서 있는 모습을...귀엽도록 SD화시키는겁니다. (위 사진은 원작을 보며 미친 듯 그린 드로잉~)
랩틱 : 채색까지 마무리하고 PS VITA의 레이아웃과 위치를 맞춰 자리를 만듭니다. (간만에 일러스트에 열정을 퍼부었더니 배고프지도 않네요~ㅎ) (제명/ 제작,배급업 신고번호/ 이용등급/ 등급분류 일자는 제 마음대로 입력!!~^ㅍ^*)
랩틱 : SD 횡스크롤 장르에 적합한 스크린 샷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터프 가이, '빌' 캐릭터도 넣어주었구요~(^ㅍ^* 그리고 PS VITA 뒷면부의 하단, 어두운 영역이 딱 잘라져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알파 그라데이션을 넣어주었습니다.
조기자 : 와.. 디테일 쩌네요…..
랩틱 : 프린팅 된 포토용지가 어느정도 말랐다 생각되면... 자와 칼로 깔끔하게 재단!!
랩틱 : 멋진 마이티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완성되었습니다 ^^ 참 쉽죠?!?
조기자 : 역시 랩틱님 대단한 능력자셨네요. 하하
랩틱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포켓 그랜드 데프 오토 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기자 : 역시나 SD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랩틱 : 네네~ 대두 느낌으로 작업했습니다. ^^
랩틱 : 대두(大頭) 캐릭터 컨셉과 적합하도록 'POCKET'을 디자인하여 타이틀 앞에 추가하였습니다!!~
랩틱 : 대두(大頭) 캐릭터 컨셉에 맞게 메인 3명의 컨셉을 잡아주고 초안 및 라인작업을 진행했지요.
랩틱 : 좌측 캐릭터 채색 완료…
랩틱 : 중앙 캐릭터 채색 완료…
랩틱 : 우측 캐릭터도 채색 완료!!
랩틱 : 저번 자작 케이스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포맷을 이용하여 배경과 GTA와 걸맞은 백그라운드를 만들어 주고 만들어놓은 '포켓'GTA V 타이틀을 적당한 위치에 얹혀주었습니다.
조기자 :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 이건 뭐 현역에 계신 프로시니 퀄리티가 답이 안나오네요. 이런 고퀄리티 이미지 만들기 놀이를 하고 계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ㅠ_ㅠ
꿀딴지곰 : 정말 대단하네요. 저희과 학생들에게 한 번쯤 보여주고 강의를 한 번 맡기고 싶을 정도네요. ^^
조기자 : 오늘 랩틱님을 초청한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랩틱님의 집과 소장품들도 살펴보고, 좋아하는 게임, 그리고 그림을 통한 패키지 만들기 취미까지.. 너무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난 것 같습니다. 정말 능력자는 능력자시네요. ^^
꿀딴지곰 : 휴우.. 오늘도 또 시간이 훌쩍 갔네요. 오늘은 이만 할까요?
조기자 : 에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요?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
랩틱 : 하핫. 오늘 즐거우셨다니 저도 좋네요. 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불러주세요.
조기자 : 네에 랩틱님. 다음에 만나서 소고기 먹어요! 오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랩틱 : 하핫.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꿀딴지곰 : 이렇게 또 좋은 인연을 사귀었네요. 다음에 또 건전한 레트로 게임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기자 : 네에 교수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이번 시간에는 ‘능력자 랩틱님'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