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모바일, 안 챙기면 손해 '조직력'
축구 경기가 끝나면 으레 따르는 이야기 있다. 바로 조직력이다. 경기에 지면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이기면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는 식이다. 도대체 조직력이 무엇이길래 매번 조직력 타령일까 싶지만, 얼마 전 출시된 '피파모바일'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좋든 싫든 조직력을 챙겨야 하겠다. 안 챙기면 손해다.
조직력(팀케미스트리) 시스템은 콘솔이나 PC로 피파 정식 넘버링 작품을 즐겨온 게이머에게는 이미 익숙한 시스템이다. 피파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피파 얼티밋 팀에 당당히 주요 시스템으로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포메이션 상에서 근처에 자리한 선수의 국적, 소속 리그, 소속 팀에 따라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구성되고 조직력 점수가 오르고 경기를 풀어가는 데 유리하다. 같은 손흥민이라고 해도 옆에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 뛰고 있는 손흥민과 에딘손 카바니가 뛰고 있는 손흥민이 다른 식이다.
이번에 '피파모바일'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즐겨온 국내 피파 팬들에게도 '조직력' 시스템이 선보여졌다. 조직력 시스템은 계정 레벨 9를 달성하면 오픈되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포메이션 상에서 인근에 자리한 선수의 국적, 소속 리그, 소속 팀에 따라 조직력 점수를 준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오른쪽 윙으로 있고 스트라이커 자리에 해리 케인이 있으면 같은 리그 같은 팀 소속 효과를 받아 손흥민은 6포인트의 조직력을 얻는다. 케인도 마찬가지로 6포인트를 얻는다. 만약 같은 리그, 같은 팀, 국적까지 같다면 9포인트가 주어진다. 적어도 포지션마다 2명 이상의 선수가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 조합으로 포인트를 챙길 수 있다. 이론적으론 현재 실제 축구팀 로스터를 그대로 구현하면 상당히 높은 조직력을 챙길 수 있다.
그리고 선수당 최대 12포인트까지 조직력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조직력 포인트는 합산돼 팀 오버롤 옆에 별도로 표시된다. 조직력이 높으면 일반 경기나 공격 모드 플레이 시에 유리하다. 특히, 조직력이 높으면 공격 모드 플레이 시 비슷한 오버롤을 가진 팀과 붙어도 조직력 차지에 따라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오버롤이 낮아도 조직력이 높으면 이를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파모바일'을 즐기고 있는 게이머라면 팀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조직력' 시스템에 큰 관심을 두고 승부에서 이점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