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플레이스테이션5 기대작

지난 6월 12일(한국 시각)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 – 퓨처 오브 게이밍(The Future of Gaming)'라는 행사를 진행하며 차세대 게임기인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와 차세대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PS5의 디자인 공개와 함께 PS5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소개됐다. 다양한 작품 중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다수의 게임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지난 5월, 차세대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 5를 발표하면서 언리얼 엔진 5의 핵심 기술을 담은 테크데모 '나나이트 세계의 루멘(Lumen in the Land of Nanite)'을 플레이스테이션 5로 구동한 영상을 공개해 플레이스테이션 5의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게임들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게임과 차세대 콘솔의 궁합은 어떨지를 예상해볼 수 있었던 게임들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리틀 데빌 인사이드(Little Devil Inside) -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국내 개발사인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세미 오픈월드에 생존 요소가 가미된 액션 어드벤처 RPG로,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장면과 환상적인 괴물 그리고 심해 잠수부터 모래 언덕 샌드보딩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게임플레이가 담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환상적인 '빅토리아풍' 시대에서 미스테리한 교수에게 고용돼 증거와 조사 결과를 수집하는 위험한 임무를 시작해야 한다.

케나: 정령의 다리(Kena: Bridge of Spirits) - 개발사: 엠버 랩

'케나: 정령의 다리' 개발사인 엠버 랩은 코카콜라와 MLB, 하이센스와 같은 고객들을 위한 캐릭터 중심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작하던 소규모 인디 개발사로, 이번 '케나: 정령의 다리'를 통해 첫 번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은 서사 중심의 액션 어드벤처로, 탐험과 퍼즐 그리고 빠른 호흡의 전투와 내러티브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조합한 아름답고 몰입감 높은 여정을 선사한다.

고스트와이어: 도쿄(Ghostwire: Tokyo) -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신지 미카미와 탱고 게임웍스팀이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로, 2021년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차세대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해 몰입도 높으면서도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정령들과 미지의 위협으로 가득한 도시의 거리를 탐험해야 한다.

갓폴(Godfall) - 개발사: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갓폴'은 '갓 오브 워',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의 명작 게임을 개발했던 팀원들이 모여 만든 카운터플레이 게임즈의 작품으로, 판타지 루터 슬래셔 접근전 액션 RPG이다. 붕괴 직전의 세계인 아페리온에서 플레이어는 마지막 남은 밸러리언 기사로서 입으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근접전의 대가가 되는 전설의 갑옷 밸러플레이츠를 입고 전투의 화신이 되어 플레이하게 된다. 적을 무찌르며 원소 영역을 하나씩 정복하고, 정상에 오르면 광기 어린 신, 마크로스에게 도전할 수 있다. 2020년 말 플레이스테이션 5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터널(Returnal) - 개발사: 하우스마크

'리터널'은 3인칭 슈팅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장르가 접목된 게임 플레이 때문에 사망할 때마다 주위 환경이 변하게 된다. 하나의 트리거만 누르면 직관적으로 사격 모드를 바꿀 수 있고, 사망한 뒤에 곧바로 다시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높은 3D 오디오 기술은 플레이어를 둘러싼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고, 격렬한 위치기반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색보이 빅 어드벤처(Sackboy A Big Adventure) - 개발사: 스모 디지털

플레이스테이션의 상징적인 영웅인 색보이가 몰입도 높고, 맞춤 설정이 가능한 조작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3D 어드벤처 '색보이 빅 어드벤처'로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홀로 장대한 플랫포밍 여정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협력해 정신없는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스트레이(Stray) - 개발사: 블루트웰브 스튜디오

HK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스트레이'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소규모 개발사 블루트웰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3인칭 고양이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몰락해가는 사이버시티의 네온 조명이 비치는 골목과 그 기저에 있는 어두운 환경이 배경으로 높고 낮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고, 무감각한 드로이드와 위험한 생물만이 공존하는 험지에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솔라 애쉬(Solar Ash) - 개발사: 하트 머신

'솔라 애쉬'는 2016년, '하이퍼 라이트 드리프터'로 큰 성공을 거둔 개발사 하트 머신의 두 번째 게임이다. 수수께끼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여정, 정감 어린 캐릭터와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생동감이 넘치고 몽환적이면서도 극도로 스아일라이즈드된 세계를 누빌 수 있다.

더 패스리스(The Pathless) - 개발사: 자이언트 스퀴드

'더 패스리스'는 수중 어드벤처 '압주(ABZÛ)'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개발사 자이언트 스퀴드가 내놓은 차기작으로, 이번에는 육지에서의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세상을 장악한 어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신비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명궁, 헌터가 되어 독수리와 함께 타락한 정령들을 사냥해야 한다. 비밀이 가득한 안개 낀 숲의 탐험과 고대 유적에서의 퍼즐 풀이, 장엄한 전투 등을 통해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