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7월 대작들, "모바일 시장 뒤흔들까?"
여름 시즌에 돌입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유주의 그랑삼국 등 신작들이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모바일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고, 기존 인기작들 역시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에 나서는 중이다.
여기에 오는 7월 만만찮은 IP(지적재산권)을 통해 개발된 대형 기대작들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모바일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오는 7월 7일 발매 예정인 그라비티의 야심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이하 '라그 오리진')이다.
'라그 오리진'은 그라비티의 히트 상품이자 오랜 시간 꾸준히 IP 파워를 유지해온 PC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원작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MMORPG 장르의 신작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발매된 ‘라그나로크M’이 국내 시장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며, 라그의 파워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 상황에서 원작의 그래픽과 감성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이 사실.
‘라그 오리진’의 가장 무기는 바로 원작 온라인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작 2D 게임을 3D화 하면서 이질감 없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시점도 2.5D와 3D 시점 중 선택 가능하며, 게이머들이 각각의 취향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에 게이머들끼리 파티를 맺으면 새로운 2인 탈 것을 탈 수 있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원작 스토리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 시스템 또한 마련되어 있다.
남성 잡지 맥심(Maxim) 최초의 커버걸로 라그 오리진의 여성 캐릭터가 선정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라그 오리진'의 특집 호로 구성된 맥심 7월 호에서는 러블리한 모습의 초보자 마을 NPC ‘스프라키’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가 과감한 모습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이 그 주인공.
지난 2018년 11월 넥슨 지스타 간담회를 통해 처음 모습을 공개된 ‘바람의 나라: 연’은 넥슨이라는 회사를 알린 ‘바람의 나라’의 IP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다수의 CBT를 진행하는 등 오랜 시간 담금질을 통해 개발된 작품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감성 넘치는 그래픽이다. 게이머는 도트 감성 가득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파티 시스템과 다양한 직업별 스킬을 통해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 바람의 나라를 즐겼던 이들에게는 추억을, 새롭게 게임을 접한 이들에게는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캐릭터 생성과 부여성과 국내성은 물론, 왈숙이, 순이(푸줏간), 털보(대장간), 이쁜이(포목상) 등의 NPC가 모바일에 등장하며, 심지어 채팅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요소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는 등 원작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도 함께 등장한다. 먼저 불편한 퀘스트 동선과 장소 이동이 힘들었던 원작의 단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이 도입되어 편의성을 더했으며, 쥐굴과 토끼굴 등의 전통의 사냥터와 파티 던전 등이 등장해 파티 플레이도 더욱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소를 지닌 ‘바람의 나라: 연’은 최근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넥슨 역시 오늘 7월 2일 공식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출시일과 세부 콘텐츠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