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3종 발표..MMORPG에 이어 캐주얼게임까지 삼키나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이성구, 이하 엔트리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을 공개하며 캐주얼 게임시장 석권의 야심을 드러냈다.
엔씨(NC)는 7월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TRINITY WAVE'를 개최하면서, ▲엔트리브의 자체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인 '트릭스터M'과 '팡야M'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차기작 '프로야구 H3'을 전격 공개했다.
트릭스터M, 엔씨가 만들어내는 '귀여운 리니지'
먼저 '트릭스터M'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엔트리브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가 단상에 올랐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원작을 복원한다는 개념 외에, MMORPG의 노하우를 선도적으로 도입해서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써 '트릭스터M'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귀여운 리니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프로듀서에 따르면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Seamless World)'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원작에 없는 대규모 전투와 부분유료화 아이템 등이 도입된다. 또 원작 게이머들은 '트릭스터M'을 통해 원작 미완의 결말 스토리도 완전하게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출시는 올해 내를 목표로 한다.
팡야M, 모바일에서 만나는 판타지 골프 게임
두 번째 게임인 '팡야M'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노우영 '팡야M' 디렉터가 단상에 올랐다.
노우영 디렉터는 "팡야M은 캐주얼 게임의 한계를 넘기위한 도전"이라며 "지난 2018년 출시됐던 팡야 모바일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노우영 디렉터에 따르면 '팡야M'은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으로, 게이머들은 200여 종의 필드와 리모델링된 캐릭터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Pangea)'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 그리고 육성 등의 RPG 특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출시는 내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야구 H3, 감독을 넘어 구단주까지 세밀하게
세 번째 게임인 '프로야구 H3'는 심재구 프로야구 H3 프로듀서가 소개를 맡았다. 심재구 프로듀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H3'는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감독에 더해 구단주의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하게 되며,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엔씨(NC)의 AI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시는 올해 내를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진행된 TRINITY WAVE 행사에 대한 내용은 엔트리브의 신작 티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