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AR 규제 풀린다. 문대통령 지시에 요동치는 게임주들
정부 주도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규제 혁신 로드맵 발표 소식에 관련 게임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문대통령이 지난 27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VR, AR처럼 새로운 분야의 규제는 원칙적으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추진하고 사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사를 통해 규제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VR, AR 관련 모든 규제를 풀 것을 지시한 것.
정 총리 역시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VR, AR 분야는 기술발전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기준의 선제적 설정과 불명확한 제도 정비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오디션VR 등 VR 게임들과 AR 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한빛소프트는 전날 대비 29.96%가 상승한 3665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VR게임 개발사인 원이멀스와 함께 VR게임과 플랫폼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진출한 와이제이엠게임즈 역시 전날 대비 28% 상승한 2150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스페셜포스VR과 VR테마파크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도 전날 대비 25% 상승한 3535원을 기록 중이며, 열혈강호 액션VR, 프로젝트X 등 다양한 VR, AR 게임을 선보인바 있는 엠게임 역시 전날 대비 14% 상승한 631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례회동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3일 정 총리가 주재하는 '제1차 규제혁신 현장과의 대화'에서 '가상, 증강현실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가상, 증강현실 적용 분야를 문화, 제조, 교통, 의료 분야까지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방안 등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