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자사 대표 IP 활용한 MMORPG로 하반기 승부
웹젠, 넷마블,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형 MMORPG를 선보인다. 특히, 각사를 대표하는 대형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반응이 기대된다.
먼저 웹젠은 자체 개발 야심작 'R2M(알투엠, Reign of Revolution Mobile)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뮤 온라인'과 함께 웹젠을 대표하는 MMORPG 'R2'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R2'는 2006년 오픈베타에 돌입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9년에도 98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다.
'R2M'은 원작의 주요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 다양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이용자 간 대결(PvP)'을 비롯해 '변신 시스템' 등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웹젠은 'R2M'의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4개의 대규모 공성전, 12개의 스팟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릭터 외형을 다양하게 꾸미고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는 변신은 120여 종을 넘게 준비했다.
또한, 웹젠은 게임 내 등장하는 클래스 나이트, 아처, 위저드 간 상성 관계에 따른 수읽기 싸움을 통해 'PvP'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몬스터 사냥을 통한 아이템 획득과 캐릭터 성장이라는 MMORPG 근본적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은 24일에서 25일이 되는 00시에 만날 수 있다.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를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나이츠'는 대표적인 수집형 모바일 RPG로 2014년 3월 출시 이후 약 2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최상위권에서 활약한 게임이다. 현재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를 수집형 MMORPG로 선보인다.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는 다르게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전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담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귀여운 SD 캐릭터의 모습을 벗어나 8등신 캐릭터로 마련해 비주얼 적으로 더 현실감 있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8에서 게이머들에게 선보여 졌으며,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도 자사를 대표하는 IP인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최신작 '미르4'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미르 트릴로지' 3부작인 '미르4, 미르W, 미르M 중 게이머들과 가장 먼저 만날 예정이다. '미르의전설' 시리즈 중 '미르의전설2'는 2001년 9월 중국에 진출하고, 동시 접속자 80만 명, 전 세계 가입자 5억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한류 게임의 원조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이카루스M' 이후 야심 차게 준비 중인 대형 MMORPG다.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잇는 정식 넘버링인 4를 부여받을 만큼 '미르의전설2'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사실적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아울러 '미르4'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 미르 대륙의 세계관과 연대기에서 스핀오픈된 이야기를 그린다. 방대한 세계관에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를 더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의 새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