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으로 만난다
CD 프로젝트 레드(CDPR)는 자사에서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더빙 추가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9일 한글날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의미가 더 크다. 한국어 더빙은 오는 12월 11일, 한국어 팩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CDPR은 OGN의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의 “나이트 시티 와이어 코리아” 특별 에피소드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더빙 추가 소식을 전했다.
CDPR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대표인 마르친 이빈스키는 한글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동시에 한국어 더빙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빈스키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더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는 요청을 수백 통의 이메일과 수천 개의 댓글을 통해 받아볼 수 있었다"라고 밝혔으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크고 또렷하게 전달받았다”라고 답변 후, 한국어 더빙 추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빈스키는 한국어 더빙이 된 '의뢰'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발표 이후 이어진 "나이트 시티 와이어 코리아" 특별 에피소드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의 주인공인 "V”의 남성 버전을 연기한 김혜성 성우와 CD 프로젝트 레드 한국 총괄 매니저인 정재우 매니저가 함께 출연하여 더빙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더빙은 국내 게임 사운드와 현지화 전문인 '무사이 스튜디오'가 진행 중이며, 무사이 스튜디오는 더빙 성사 전에도 사이버펑크 2077의 자막 한국어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무사이 스튜디오는 CD 프로젝트 레드의 전작인 '궨트: 더 위쳐 카드게임'과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의 한국어 음성을 작업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음성은 11월 19일 본 게임 출시로부터 약 3주 이후, 12월 11일에 한국어 팩 형식으로 무료 추가될 예정이다. 더빙이 게임 출시 이후에 추가되는 이유는 게임의 방대한 대사량과 한국어 더빙의 녹음을 다른 나라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11월 19일 PC, 엑스박스 원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4를 통해 출시되며, 같은 해 구글 스태디아를 통해 출시된다. 차세대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플레이 스테이션5가 출시되면, 해당 기기를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추후에는 사이버펑크 2077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 하드웨어의 장점들을 적용할 예정이며, 엑스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 버전 각각의 소유자들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