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줄 알았네! 세가 60주년 기념 스팀 무료배포 게임 화제

일본의 유명 게임사 세가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개최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세가는 자사의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에서 자사 대표 게임들의 할인 이벤트를 개최 중이며, 팬들을 위한 무료 게임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세가 60주년 이벤트
세가 60주년 이벤트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무료로 배포되는 게임들의 제목이다. 세가의 대표적인 게임들을 패러디한 제목 때문에 마치 만우절 이벤트를 앞당겨서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다.

먼저 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초는 과거 오락실에서 베어너클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에, 요즘 세가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떠오른 용과 같이를 섞은 게임이다.

게임은 과거 베어너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이며, 주인공으로 용과 같이의 인기 캐릭터 키류와 마지마가 등장하고, 배경도 용과 같이 시리즈를 상징하는 지역 카무로쵸로 바꿔서, 용과 같이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초는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쵸
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쵸

골든 액스드: 어 캔슬드 프로토타입은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었던 황금 도끼의 복각 프로젝트로 개발되던 게임이다. 프로토타입만 만들어지고, 개발이 취소됐기 때문에, 원작 제목인 황금도끼(GOLDEN AXED)와 비슷하면서도, 출시 전에 취소된 게임이라는 뜻의 패러디를 더한 골든 액스드(GOLDEN AXED)라는 제목을 붙였다.

세가 측은 골든 액스드는 조잡하고, 버그도 있고, 구시대의 유물이지만 프로젝트의 잠재력과 그 당시 격동적으로 변화하던 비디오 게임 개발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든 액스드: 어 캔슬드 프로토타입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골든 액스드
골든 액스드

엔들리스 존은 제목만 보면 세가의 인기 전략 게임인 엔들리스 레전드 같은 스타일의 게임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용물은 세가의 과거 인기 슈팅 게임 판타지 존의 오마주를 담은 게임이다.

주인공인 옵봇은 엔들리스 레전드에 등장했던 메자리 진영의 한 회복 전문의이며, 어떤 사건으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면서, 무장된 탈출선을 훔쳐 타게 된 옵봇이, 위기를 극복한다는 설정이다.

엔들리스 존
엔들리스 존

아머 오브 히어로즈는 세가가 퍼블리싱한 랠릭의 인기 전략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연상시키는 폰트를 사용했지만, 실제 게임은 레트로 스타일의 아케이드 탱크 전투 게임이다.

탑뷰 시점으로 탱크를 조작해, AI 전투, 4인 PVP 대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데스매치, 스코어 존, 서바이벌 등 다양한 모드도 제공한다. 아머 오브 히어로즈는 금일(15)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아직은 정식 출시되지는 않은 상태다.

아머 오브 히어로즈
아머 오브 히어로즈

이 외에도 토탈워 시리즈, 페르소나4 골든, 베요네타, 용과 같이 등 인기 시리즈의 할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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