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에 '세나2'까지 삼성동 일대 광고판, 대형 게임들의 성지 될까?

'미르4'와 '세븐나이츠2' 등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들이 서울 삼성동 일대 광고판을 활용한 게임 알리기에 돌입했다. 서울 삼성동 일대 옥외 대형 광고판이 대작 게임들의 성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르4 옥외광고
미르4 옥외광고

위메이드는 지난주부터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MMORPG '미르4'의 옥외광고를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케이팝 스퀘어 광고판과 현대백화점 H-wall 등에 내보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외에도 강남역 일대와 부산역 등에도 광고를 배치했다. 광고판에서는 '미르4'의 안내자로 나선 배우 서예지의 영상이 나온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사이니지 광고는 위메이드에서 개발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그 규모에 맞게 게임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생각해 준비했으며, 서울과 부산의 주요 스팟에서 미르4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르4'는 '미르의 전설2' 세계관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K-FANTASY 세계를 구현했다.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를 통해 MMORPG, 그 이상의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 옥외광고
세븐나이츠2 옥외광고

20일 넷마블도 자사에서 11월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로 대형 옥외광고에 동참했다. 케이팝 스퀘어, 현대백화점 H-wall,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건물 외벽 등에 '세븐나이츠2'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3개월 이상 준비한 것으로 실사형으로 바뀐 캐릭터들의 매력을 가장 몰입감 있고, 규모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광고판을 통해서는 '세븐나이츠2' 캐릭터들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 기대작 2종이 비슷한 시기에 삼성동 일대 대형 옥외광고에 들어간 가운데, 일대 대형 광고판이 게임의 새로운 알리기 수단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동 일대 대형 광고판 중 대표적인 케이팝 스퀘어 광고판은 가로 81m, 세로 20m 크기를 자랑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건물 외벽에 설치된 광고판은 가로 13m, 세로 50m의 크기다. 현대백화점 H-wall은 가로 37m, 세로 36m에 달한다. 일대의 일일 유동 인구는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게임 업계는 광고는 트렌드가 빠르고 민감하다. 지금도 주요 스팟에 게임 광고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 등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대형 기대작들의 삼성동 일대 대형 광고판을 활용한 광고가 이어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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